하동군이 녹차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지역혁신 주체들간의 협력촉진을 증대하기 위해 녹차명인 김동곤(61세)씨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7월 30일 (재)하동녹차연구소(소장 정강원) 주관으로 개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재단법인 이사장인 조유행 군수와 정강원 연구소장을 비롯해 하동지역 녹차가공업체 대표와 녹차산업 관련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 녹차명인 초청 세미나

이번 세미나는‘녹차명인에게 배운다’는 주제로 약 2시간 가량 강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덖음녹차 우전차 명인 김동곤 쌍계제다 대표는‘녹차 명인에게 배운다’주제를 통해 우전차 명인의 우전 제다의 비법, 하동녹차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특강을 펼쳤다.

특히 강사는 최근 매스컴에서 뜨거운 논란을 일으킨‘최고 차나무 인증서’와 관련해 허왕옥의 차 전래와 조선불교 통사, 이수광의 지붕유설과 서유구의 행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을 소개하며 하동 차시배지와 최고(最古) 차나무의 진실에 대한 역사적인 근거를 일일이 제시했다.

또 하동군 보건소 주관으로‘암 예방과 여름철 건강관리’라는 주제로 이종현 공중보건 전문의의 초청 강의도 있었다.

녹차연구소 관계자는“이번 하동녹차 명인초청 세미나를 계기로 녹차재배농민, 가공업체 등 지역민이 필요로 하는 각종 세미나나 교육, 심포지엄 등을 확대해 더 많은 정보와 지식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재)하동녹차연구소 이노카페는 하동의 녹차산업 주체들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녹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만남과 교류의 장으로써 지난 2006년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