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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5개? '5도어 코란도' 너의 정체는 뭐냐? -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한 장의 자동차 사진이 자동차 마니아 사이에 큰 화제…
  • 기사등록 2008-07-14 23: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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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한 장의 자동차 사진이 자동차 마니아 사이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5도어’ 코란도다.

‘토종’ 지프 차량의 대명사인 코란도는 1969년 11월 출시된 이후 여러 차례 생산업체가 바뀌었다가 2005년 10월 단종된 국내 최장수 자동차 모델로, 사진 속 차량은 모서리가 각지지 않고 둥근 걸로 보아 1996년 이후 쌍용자동차가 생산한 뉴 코란도 모델로 추정된다.

문제는 이 차의 문이 앞·뒷문과 해치를 합쳐 총 5개라는 점. 쌍용차는 코란도를 생산할 당시 앞문 2짝과 해치를 합쳐 문이 총 3개인 ‘3도어’ 형태의 모델만 출시했을 뿐 5도어 형태의 코란도를 생산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러다 보니 네티즌 사이엔 이 차의 정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대체로 “쌍용차가 5도어 코란도를 양산하기 위해 과거 시험용으로 제작한 차량”이라거나 “소유주가 차량을 개조해 문짝을 늘린 것”, “합성사진”이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쌍용차가 코란도를 부활시키기 위해 시험 제작한 차량이 아니냐”는 의견도 내고 있다.

이 차량 사진을 접한 쌍용차 역시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5도어 코란도는 처음 본다”며 “문제의 차량이 합성 사진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뉴 코란도를 5도어로 양산하거나 시험 제작한 적이 없고 향후에도 양산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사진 속 차량의 정체에 대해 뭐라 딱히 설명할 게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사진 속 배경으로 보아 이 차량은 국내가 아니라 외국에서 찍힌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의 차량은 코란도가 단종된 이후 이 모델의 생산라인을 사갔던 러시아의 타가즈라는 회사가 향후 양산을 위해 시험 제작한 차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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