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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7-11 15: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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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소 최초의 여성소장인 정희선(53세·사진) 소장이 제11대 국과수 소장으로 7월 11일(금) 취임한다.

행정안전부는 개방형 직위인 전 국과수 이원태 소장의 임기가 7월 10일 만료됨에 따라 직위공모를 통해 정희선 국과수 법과학부장을 임기 3년의 신임 국과수 소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정 소장은 충북 출신으로 충주여고와 숙명여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은 후 영국 런던 대학 King's college에서 연구생활을 했다.

정 소장은 1978년 국과수에 처음 임용되어 약독물 과장, 마약분석과장을 거쳐 2002년부터 법과학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약독물·마약분석 감정분야의 새로운 감정기법을 개발하여 우리나라에서 과학수사가 뿌리 내리는데 기여했다.

또한, 최근 5년 동안 국내외 학술지에 약물 및 마약관련 연구 논문 40여 편 게재, 관련 특허 4개를 보유하는 등 과학수사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07년에는 과학기술부가 수여하는 '제7회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국제 법독성학회 사무총장, 대한약학회 평의원, 한국법과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교육과학기술부 특정연구 과제인 '최첨단 감식 및 분석시스템 원천기술개발'을 수행하는 등 과학수사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희선 소장은 "감정업무의 효율적인 운영과 공정한 성과 관리를 통해 전 직원이 세계적 법과학자가 되도록 지원하여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세계 일류의 과학수사 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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