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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7-09 10: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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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울산방송(사장 김종걸)이 동북아 액체허브항이라는 비전으로 재도약을 꿈꾸는 울산항의 생존해법을 다룬 HD 보도특집 '동북아 액체허브항을 향해'(기획:이병주, 제작:김익현, 촬영:안재영)를 9일 수요일 오후 11시 5분 방영한다.
 
지난 1963년 국내 최초의 공업항으로 개항한 울산항은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 석유화학 산업 등 울산의 3대 주력산업을 키운 밑거름이다.

개항 45년만에 국내 최대의 공업항이자 액체화물전문항으로 성장한 울산항은 전체 화물의 80%가 액체화물이고, 액체화물 국내 수출입 물량의 35%를 처리하는 항만이다.

이 때문에 지난 2000년대초까지 국내 항만들 가운데 물동량 1위를 기록했지만, 최근 부산항과 광양항을 집중육성하는 정부의 이른바 투 포트 시스템과 중국 항만들의 급성장으로 국내 항만 물동량 순위가 3위까지 처지는 등 항세 위축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ubc울산방송은 세계 최대 항만인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유럽의 중심항으로 급부상하는 벨기에 앤트워프항, 세계 물류의 중심지 싱가포르항, 그리고 항만재개발로 도시 활력을 찾은 일본 요코하마항을 현지 취재해 울산항의 재도약 방안을 모색해 보기 위해 이번 특집을 제작했다.

제작진은 로테르담의 빼어난 배후수송망, 앤트워프의 막대한 배후부지, 싱가포르의 효율적인 항만운영, 요코하마의 재개발 성공사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보도특집은 지역 방송사 가운데 최초로 울산항과 세계 유수의 항만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육상과 해상은 물론항공촬영까지 동원해 HD 카메라로 담아 HD로 방송할 예정이어서 빼어난 볼거리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을 제작한 김익현 기자는 "세계 일류의 항만들이 그랬던 것처럼 울산항도 결국 특색에 맞춘 발전방안과 미래를 내다보는 꾸준한 투자로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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