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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까지 올라간 복지예산 그래프 지켜 달라” - 노 대통령 “정권 바뀌어도 그대로 갈 수 있도록 제도화”
  • 기사등록 2007-04-05 12: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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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4일 “참여정부 들어 28%까지 올라간 사회복지분야 관련 예산 그래프를 장애인정책 수요자 여러분들이 잘 지켜달라”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07 국민과 함께 하는 업무보고 장애인정책 마무리 발언에서 “참여정부의 장애인 복지 정책이 좀 늦기는 했지만 정권이 바뀌더라도 되돌아 올 수 없도록 토대를 만들고 제도화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사회복지분야 관련 예산이 국민의 정부에서 가파르게 끌어올려 20%가 됐는데 그것을 또 끌어올려 보니까 올해 28%까지 올라갔다”며 “연금 재정 부분도 포함돼 있지만 장애인 부분도 가파른 수준으로 올렸으니 이 그래프를 정책 주인으로서의 여러분이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 날 사회복무제도를 통해 장애인복지 인력을 충당할 계획을 밝히면서 “사회복무제도는 사회복지 서비스를 확충하기 위한 회심의 정책인만큼 꼭 임기 중에 제도화하도록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장애인 복지정책을 차근차근 요령있게 추진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 그렇다고 천천히 가자는 것은 아니고 어떤 변화에는 사회가 감당할 수 있는 속도가 있는 것 같다"며 인내심을 갖고 사회복지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그간 요령 부족으로 더 많은 실적은 못내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열심히 하고도 마무리 못하는 것은 소포로 꾸려 바로 솥에 물 붓고 끓이면 되도록 정책적 준비를 해서 다음 정권에서도 수요자들이 자기 정책을 챙길 수 있도록 최대한 잘 마무리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장향숙, 정화원 의원 쪽을 바라보며 “여야 없이 거사를 하신 것 같다. 장애인 정책에 앞장서신 분들이 탁월한 성과를 거두셨다”고 공을 돌렸다.

노 대통령은 “장애인 여러분의 인식과 사회적 대응 능력이 날로 발전하는 것을 보면서 어떤 정책과 제도적 성과 이상의 희망을 갖는다”며 “스스로가 관심을 갖고 자기 문제만이 아니라 이웃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자세들이 문제를 풀어가는 희망이기 때문에 사회적 인식 변화는 어떤 제도보다 큰 자산”이라고 강조하면서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날 장애인 정책 분야 업무보고를 끝으로 총 일곱차례에 걸쳐 기획된 '2007 국민과 함께 하는 업무보고' 전 행사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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