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문화재청장이 지난 29일 경남 거제시를 방문, 조선시대행정․교육기관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큰 관아(기성관, 질청)와 향교를 현지조사차 둘러봤다.
이번 현지조사에는 유 청장 외 문화재 자문위원과 전문위원, 경남도 관계관 등 19명이 조사단에 참여했으며 거제기성관과 질청, 거제향교 를 직접 조사하면서 현재 보존상태가 양호한 조선시대 관아의 옛 터전 보존관리에 만전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역사와 문화전통을 후세에 그대로 물려주는데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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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사적지로 지정되면 국가지원이 원활하여 중요문화재 보존관리가 더욱 용이하다고 강조하고 다만 국가사적지 지정에 따른 규제 등 주민불편사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법령 검토 등 대책을 관계공무원에게 지시했다.
시 관계자는 “거제시 전역에 산재한 성곽들에 대한 고증자료 수집을 위한 10억원의 시굴조사 예산과 폐왕성 국가문화재 지정을 건의했으며 문화재청에서는 이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