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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구, 재활용품 종량제 봉투 교환사업...‘불티’ - 투명페트병, 종이팩 등을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줘, 주민 참여 높아 - 5월16일부터 폐비닐도 교환품목에 포함돼 재활용 품목 6종이 교환 대상 - 서울시 종량제봉투 스마트관리 공모에 선정, 효율적이고 투명한 관리 기대
  • 기사등록 2024-05-14 08: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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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TV 표준방송 수도권 박상복 기자}


▲ 분리수거의 날(A4) 전단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운영하는 재활용품 종량제 봉투 교환 사업 대상에 오는 5월 16일부터 폐비닐이 추가된다.


기존 교환 대상 품목이었던 투명페트병과 종이팩, 폐건전지, 캔과 유리병에 폐비닐까지 추가되면 교환 가능 재활용품은 모두 6개로 늘어난다. 


2026년부터 수도권매립지의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중구는 '쓰레기 다이어트'를 통해 생활폐기물 배출은 줄이고, 재활용품 수거율은 최대한 높여 자원순환을 확산시키는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 왔다. 대표적인 것이 '주민과 함께하는 재활용품 종량제 봉투 교환 사업'이다.


투명페트병(20개), 종이팩(1kg), 폐건전지(20개), 캔(20개), 유리병(20개) 폐비닐(1kg)을 모아 매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인근 동주민센터 또는 새롬쓰레기연구소에 가지고 오면 종량제 봉투 10ℓ로 교환 할 수 있다. 종량제 봉투는 주당 1인당 최대 3매까지 지급해 준다. 재활용을 위한 것인 만큼 깨끗이 씻어 라벨을 제거해 투명 봉투에 담아 오면 된다.


2021년부터 시작한 종량제봉투 교환사업에 주민 반응도 뜨겁다. 2021년 4,410명이 14,852매의 종량제봉투를 재활용 쓰레기와 교환했고, 2022년에는 29,849명이 105,111매를, 2023년에는 45,892명이 163,141매를 교환하는 등 날로 참여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12만여명의 중구 인구 중 작년 한 해만 38%가 넘는 사람들이 참여한 셈이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수도권매립지와 마포자원회수시설에 들어갈 수 있는 중구의 생활폐기물 반입한도량이 5만3천860톤이었으나 실지로 반입된 양은 4만8천405톤으로 무려 5천455톤을 줄이는 성과를 달성했다. 한도량 대비 10퍼센트를 더 감량한 셈이다. 


이에 따라 중구는 지난 3월 서울시가 실시한 '2023년 기준 생활쓰레기 반입량관리제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되어 7억83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등 4년 연속 생활쓰레기 감량 1위의 기록을 세웠다.


이 밖에도 중구는 서울시 자치구 종량제봉투 스마트관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시비 2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종량제봉투의 입‧출고, 재고, 수입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어 종량제 봉투를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에서는 중구를 포함해 3개 자치구가 선정됐다. 


김길성 구청장은 "종량제 봉투 교환 사업 등에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중구가 반입량 관리제 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라는 쾌거를 이루었다"라면서 "앞으로도 중구가 주민과 함께 쓰레기 감량과 자원순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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