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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800년 이어온 옛 선비의 풍류, 전통불꽃 ‘장관’ 이뤄 - ‘낙화야’ 외치자 만송정 일대 밤하늘에 불꽃비 흩뿌려져 - 김진표 국회의장 등 4만5천여 명이 하회선유줄불이에 방문 - 올해 마지막 하회마을 하회선유줄불놀이에 역대 최대 인파 몰려
  • 기사등록 2023-10-30 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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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송정과 부용대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배경으로 ‘낙화야’ 외치자 밤하늘에 불꽃비 흩뿌려져


‘낙화야~’하는 외침과 함께 절벽에서 불기둥이 떨어지고 하늘에서 불꽃비가 내리자 만송정 일대에서 탄성이 쏟아졌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에서 지난 28일 만송정과 부용대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배경으로 양반들의 풍류가 만들어 낸 세계유일의 전통불꽃놀이가 펼쳐졌다. 


▲ 만송정과 부용대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배경으로 ‘낙화야’ 외치자 밤하늘에 불꽃비 흩뿌려져


부용대와 만송정을 연결한 뽕나무숯으로 만든 줄불이 타올라 가고 유유히 흘러가는 낙동강에 풍경이 반영되며 한 편의 수채화를 만들었다.


천천히 타오르는 줄불이 65m에 이르는 부용대에 닿자 낙화(落火)라 불리는 불꽃이 떨어졌다. 낙화는 부용대 절벽에 부딪혀 마치 꽃비가 내리듯 불꽃을 뿌리며 캄캄한 밤하늘을 밝혔다.


▲ 만송정과 부용대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배경으로 ‘낙화야’ 외치자 밤하늘에 불꽃비 흩뿌려져


지난 10월 28일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하회선유줄불이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장에서 관람하는 등 4만5천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SBS 드라마 ‘악귀’의 흥행에 힘입고 세계유일의 전통 낙화놀이의 희소성이 더해져 이날 하회마을 만송정과 강 건너 화천서원 일대까지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히 자리한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 안동 하회마을 선유줄불놀이


최근 하회마을은 유교책판, 징비록, 병산서원 등 사유와 성찰의 정신문화와 하회탈별신굿탈놀이, 하회선유줄불놀이 등 재미와 감동이 있는 놀이문화가 어우러지는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평가받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대상에 선정됐다. 


또한, 천연기념물인 만송정도 산림청 주관 국민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되며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 안동 하회마을 선유줄불놀이


▲ 안동 하회마을 선유줄불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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