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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용상동 반찬 복지에 한시로 화답한 96세 어르신 - ‘매월반찬수식감사답음’이라고 직접 쓴 7언 율시를 전달 - 96세의 어르신이 전한 한시의 내용 ‘每月飯饌受食感謝答吟’
  • 기사등록 2023-07-13 16: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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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시 용상동_반찬_복지에_한시로_화답한_96세_어르신-매월반찬수식감사답음


안동시 용상동에서 매월 반찬 배달 서비스를 받는 강00 어르신이 감사의 마음을 한시로 써서 전달해 화제다.


용상동 마을복지추진단이 독거노인을 비롯한 저소득가구, 한부모가정 등 반찬을 조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주민들에게 매달 1회 여러 가지 반찬을 배달하고 있다. 


하얀 모시 적삼에 옛 선비의 모습으로 11일 용상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올해 96세의 강00 어르신은 용상동 반찬 배달 봉사에 고마움을 표하며 ‘매월반찬수식감사답음’이라고 직접 쓴 7언 율시를 전달했다.


고령의 어르신이 떨리는 손으로 썼을 한시가 봉사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석원 마을복지추진단장은 “정성을 들여 만든 반찬을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지내시는 모습만 뵈어도 보람을 느끼는데, 이렇게 훌륭한 한시를 지어 전달해 주셔서 더욱 힘을 내어 봉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어르신이 전한 한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每月飯饌受食感謝答吟

人生享壽百年中

雨過風霜機變通

自古賢儒文學夢

至今達士物心功

府東龍上根天孝

職務隨行報國忠

福祉精神尊敬老

珍羞盛饌味魚豊

龍上四住公居住 病老 姜** 拙示


매달 반찬을 받아 먹는 고마움에 답하며 읊음


인생 백년 수를 누림에

비바람 서리에 그 얼마나 변통하였는고

예부터 현명한 유자는 문학에 꿈을 두었으나

요즘의 달관한 선비는 물심에 공을 둔다네

웅부(안동) 동쪽 용상(용상동행정복지센터)은 천성의 효에 근본을 두어

직무수행으로 국가에 충심으로 보답한다네

복지정신은 어르신을 존경하는 법

진수성찬 맛있는 생선 풍성하구나~


_ 용상동 4주공 거주, 병든 늙은이 강** 졸렬한 작품을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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