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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도 예비후보, 자신을 불리하게 만든 여론조사 ‘조작’ - 청송군수 선거 엉터리여론조사로 후보들간 갈등의 골만 깊어져 - 국민의힘 경북도당이 실시한 여론조사로 인해 후보들간의 갈등 확산
  • 기사등록 2022-05-03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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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실시한 엉터리 여론조사로 인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윤종도 청송군수 예비후보가 이를 두고 ‘조작’이라고 표현하는 등 후보들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당원투표 50%, 일반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7일 윤종도·이경기 청송군수 예비후보가 단일화를 결정하면서 청송은 윤경희·윤종도·전해진 예비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었지만 이날 여론 조사에서 이경기 후보의 이름이 버젓이 올라왔고 윤종도 ‘전 경북도의회 의원’을 ‘전 충북도의회 의원’으로 잘못 소개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국민의힘 경북공관위는 일반여론조사에 상당한 문제가 발생한 만큼 더 이상 조사를 진행하지 않도록 조사기관에 통보하고 그동안의 조사결과는 무효화 하기로 결정, 오는 7~8일 재조사 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윤종도 후보가 군민들에게 문자로 “자신을 불리하게 만든 여론조사는 ‘조작’”이라며 “후보자를 우롱한 여론조사는 과연 누구를 위한 조사인지 묻고 싶다”고 윤경희 후보를 겨냥하는 듯한 표현을 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윤경희 후보는 “최근 상대 후보자들이 온갖 날조된 유언비어를 확산시키는 등 상당히 불쾌하다”며 “상대를 네거티브 할 것이 아니라 청송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 서로 정책대결로 군민들의 심판을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종도 후보가 보낸 문자 내용을 보면 내가 중앙당과 도당과 짜고 여론조사를 조작하고 있다는 식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서로 ‘네거티브’를 해봤자 얻어지는 건 군민들에게 실망만 안겨줄 뿐이다. 서로 자신들의 특색있는 정책을 알려 표를 얻는 것이 먼저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이 아닌 말은 하지 말아 달라”며 “최근 동생 문제를 비롯해 부정·비리·부패가 있다는 말이 들리고 있다. 만약 문제가 있었다면 사법기관에서 벌써 나를 소환했지 그냥 뒀겠느냐”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청송군 A씨(53)는 “매번 선거철만 다가오면 서로 헐뜯고 못 잡아먹어서 안달 난 사람들만 득실거린다”며 “이제부터라도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서로 정책을 앞세워 청송을 어떤 식으로 발전시킬 것인지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또 “상대방을 비방해서 이번에 당선된다고 해도 4년 뒤에 다시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은 불 보듯 뻔한 사실”이라며 “군민을 대표해서 ‘네거티브’ 없는 깨끗이 한 선거를 해 달라고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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