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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동 의원, 이재명 후보의 '육사 안동 이전' 관련 성명서 발표 - 이재명 후보는 안동시민을 상대로 ‘희망고문'을 하려는 것인가! - 정월 초하루 아침부터 이재명 후보가 안동시민에게 허언을 던졌다
  • 기사등록 2022-02-03 16: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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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동 의원


정월 초하루 아침부터 이재명 후보가 안동시민에게 허언을 던졌다.


현재 서울 노원구에 소재한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를 안동으로 옮기겠다고 말한 것이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재임 시 육사를 경기도 북부지역으로 이전하기 위해 정부에 건의까지 한 바 있다.


또, 본인이 소속된 민주당에서 충남으로 육사를 옮기기 위한 노력을 오래 전부터 해왔음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이 후보는 먼저 육사의 경기도 이전이나 충남 이전은 '없던 일'이라고 분명히 밝혀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예(禮)의 고장 안동에서 안동과 경북북부 주민들을 능멸한 것이 된다.


안동시민들은 구 36사단 부지를 시민들의 복리와 편의를 위한 용도로 사용하기를 오랫동안 갈망해 왔다.


지역의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에서도 '군부대 이전'과 '시민을 위한 활용'을 위해 국방부, 지자체와 다각적으로 논의해 왔다.


이 문제만이 아니라 안동시민들은 경북도청 중심의 철도망 구축을 위한 점촌~안동선 철도 신설, 지역민의 숙원인 공공의대 신설, 경북북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바이오/대마 산업단지 확대 및 기업유치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런 시민들의 바람이 실현되도록 도와드리겠다고 하면 또 모를까, 어디 감히 다른 데서 쓰다남은 공약을 선물이랍시고 안동에다 던지는가?


아무리 선거판이라 한들, 다른 지역에서 그것도 두 군데서나 쓴 '헌 우산'을 '새 우산'으로 둔갑시키는가?


이재명 후보는 육사이전이라는 책임 못 질 얘기를 충남과 경기도에 이어 세 번째 지역인 안동에 써먹었다.


이것이 안동시민에 대한 희망고문이라면 시민들의 실망과 분노에 대한 무겁고 깊은 책임을 어찌 감당하려 하는가!

일에는 순서가 있고 사람 간에는 신의가 기본인 법이다.


믿을 수 있게 말을 하고 들을 수 있는 얘기를 해야 하지 않는가?


다시 한번 이재명 후보에게 촉구한다.
육사 이전 문제에 있어서 경기도와 충남은 전혀 고려대상이 아님을 먼저 확실히 얘기하시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안동을 그것도 정월 초하루에 직접 안동까지 와서 던진 허언에 대해 안동시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더 이상 안동을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을 능멸하지 마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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