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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1-30 23: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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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요? 장흥낙지 맛이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건 먹어본 사람은 다 압니다~~”

전남 장흥군(군수 김인규)이 품질과 생산량에서 다른 지역과 대등하거나 우위에 있는 장흥군 낙지 명성찾기에 나섰다. 장흥군 관계자에 따르면 “장흥산 낙지가 타지역산으로 둔갑 판매되는 유통실태를 차단하고 생산자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차원에서 낙지의 본고장 명성 찾기에 두팔을 걷어붙였다.”고 밝혔다.


군의 낙지 생산량은 연간 1,600여톤, 220억원의 소득으로 전국의 22%, 전남의 40%의 생산량을 차지하고 있으나 장흥에서 생산된 낙지의 대부분 목포, 무안산으로 둔갑해서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인근의 무안낙지는 바다의 수심이 낮아 12월부터 2월까지 동절기에는 생산이 불가능한데 비해 장흥은 수심이 깊어 사계절 모두 생산이 가능함은 물론, 품질면에서도 더욱 쫄깃쫄깃하고 달콤한 맛이 강해 경쟁력이 높다.


뻘낙지의 대명사이기도 한 장흥의 낙지가 남다른데는 회진 앞바다에서부터 안양면 수문항까지 득량만의 갯벌이 찰지고 유달리 곱기 때문으로 장흥산 낙지는 갯벌색으로 윤기가 흐르고 다리가 얇으면서도 끝부분까지 정교하고 긴것이 특징이다.


장흥낙지는 현재 5개 읍면 650여가구가 낙지를 생산해 년간 평균 2,7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사계절 내내 장흥군내 횟집 어디든지 가면 쫄깃쫄깃하고 착착 감기는 장흥산 낙지를 맛볼 수가 있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장흥산 낙지 명성 살리기 운동 일환으로 토요시장 내에 낙지음식 전문점 3곳을 신설함은 물론, 서울에 수산물 직매장을 개설하고, 회진면에 낙지를 주로하는 수산문 위판장 겸 유통센타를 개설하는 등 낙지산업을 브랜드화해 장흥낙지의 명성을 높여 어가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장흥산 낙지전문점은 오는 2월 28일까지 사업자를 모집해 쾌적한 실내공간과 넓은 주차장, 장흥산 낙지의 다양한 요리, 부담없는 가격 등의 차별화로 미식가들이 즐겨찾을 수 있는 낙지음식 명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자는 사업추진의욕 및 경영마인드가 탁월하고 자부담능력이 있는 조건을 갖춘 자를 지원대상자로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우수산 품질과 생산량을 자랑하면서도 무안낙지에 가려져 제빛을 못보고 있다.”면서 “장흥낙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장흥산 낙지의 명성을 되찾고 지역 어업인과 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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