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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3-19 17: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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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가 2008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는 김한겸시장이 그 간 간부회의를 통해 수차에 걸쳐 2008년은 국고 확보를 위해 전국의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활동이 그 어느 해 보다 활발할 것으로 판단 된다며 국도비 확보를 위해 간부공무원을 비롯한 전 직원들의 행정역량을 모으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주문한 것이 촉발제가 됐다.

특히, 김시장은 “부서장 책임 하에 중앙부처 4회, 경남도 2회 이상 의무 출장해 국도비 확보에 힘쓰라!”고 강한 어조로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시는 김환영부시장을 단장으로 실국과장 등 27명으로 ‘2008 국고예산확보 추진 특별대책본부’를 구성한데 이어 3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국도비 확보를 위해 전 행정력을 투입한다는 계획아래 전방위 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시 예산 관계자는 8일 밝혔다.
 
거제시가 2008년도에 확보해야 할 국도비 예산은 총 21개사업에 1천659억7천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거제스포츠파크조성사업, 둔덕가족생활체육공원조성사업, 사등실내체육관 건립사업, 계룡정궁도장 개축사업 등에 60억원, 노인종합복지회관 건립 및 추모의 집 건립사업에 20억원, 포로수용소유적공원확장사업에 139억원, 반곡서원 복원사업 등 25억원, 분뇨처리장시설개선사업에 3억3천만원이 들어있다.

해양수산시설사업으로 장목항국가 어항승격에 393억원, 해양낚시공원조성 75억원, 해양마리나시설조성 75억원, 조선테마공원친수공간조성 32억원, 고현항모래부두공사 조기완공사업에 55억원 등 630억원이 필요하다.

또 신현도시계획도로 개설 60억원, 가조연육교가설공사 100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개설사업 380억원, 거가대교접속도로건설사업 80억원, 황덕도연륙교가설사업 30억원, 산달도연륙교가설사업 79억원, 아주천정비사업 24억4천만원, 읍민생활공원조성사업 20억원, 거제도한라봉브랜드화사업 9억원 등이다.
 
국도비 확보를 위해 시는 우선 주요 현안사업 건의자료를 작성, 국회의원과 거제출신 중앙부처 공무원, 경남도 공무원, 재외향인 등 300여처에 협조 서한과 함께 보낼 계획이다.

이어 김한겸 시장이 주재하는 도의원, 시의원 간담회를 잇따라 개최, 지원을 요청하고 이와 별도로 예산담당공무원들은 중앙부처 예산 심의동향을 분석, 경남도와 행자부 방문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 각 사업별 부서장과 담당계장들이 경남도와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 시 재원부족을 읍소하고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명함으로써 협조를 구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한다는 것이다.

문화공보담당관실(담당관 김화순)에서는 체육시설조성사업 국비확보를 위해 이미 지난 3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문화관광부 관계관과 의 1차 협의를 가지기도 했다.

시가 이처럼 대대적인 국도비 확보에 나서는 것은 부처별 Top-down제(총액배분 자율편성제도)시행으로 국비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중앙부처 지원이 누락되면 현재 진행중인 대규모 숙원사업과 기반시설 확충에 필요한 재원마련이 여의치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주사위는 던져졌다. 거제시 공무원들은 지금부터 내년도 국도비 예산 확보에 올인 할 것이다.”라며 “앞으로 국회의원, 도의원은 물론 거제 출신 중앙부처 및 경남도 공무원, 재경향인과의 조직적․체계적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사업의 타당성과 예산반영 논리를 적극 설명하는 등 국도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정부예산은 3~4월중 국고보조사업 신청(도 → 각 부처), 4~5월 주요 신규사업 사전 검토 및 정부 예산안 제출(각 부처 → 기획예산처), 6~7월 2008 예산요구 현황 및 편성방향 수립(청와대 보고, 당정협의, 국회의원 간담회), 8월~9월 장관협의회, 청와대 보고, 국무회의 의결, 10. 2 국회제출 등의 일정으로 짜여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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