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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8-14 08:07:47
  • 수정 2020-08-14 16: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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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이 일명 ‘코로나 우울’을 겪고 있고, 특히 어르신들은 더 답답하고 불안한 생활을 보낸다. 이러한 분위기를 극복하고자 ‘할매’들이 함께 나섰다.

 
꽃뜰태화마을 동네의 할머니들이 자신들을 답답하고 불안하게 했던 코로나19에 맞서 마스크 상시 착용이 가능한 소품을 만들고 이를 마을 주민들과 나눠 쓰면서 시민들에게 코로나 19를 극복하는 희망을 주고 있어 화제다.

 
평소 마을 어르신들을 부모처럼 성심껏 돌보시는 태화동 김옥주 15통장이 마스크 착용 편의를 위해 명찰 줄을 사용한 것이 우연한 계기가 되었다. 이 모습을 본 태화동 할머니들이 ‘나도 마스크 쓰는 게 너무 힘든데, 하나 만들어 주소’하며 부탁을 해서 김 통장이 주민돌봄센터(소장 이소연)와 제작 방안을 의논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재능기부가 이어졌다. 손재주 좋은 주민 배은향씨가 원단과 똑딱이 견적 및 색상을 조사하였고 주민돌봄센터는 기본 재료비 지원을 약속하였으며 할머니들은 제작 봉사에 참여하기로 하였다.

 
오는 14일 금요일 오후 3시, 태화동 새뜰마을사업 주민돌봄센터(태화오거리 KJ빌딩 6층)에서는 주민협의체 위원 및 주민(할머니) 20여명이 모여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줄을 함께 제작한다. 만들어진 마스크 소품은 주민 500여명에게 무료로 배부할 계획이다.
  
이소연 소장은 “코로나19에 당당히 맞서 예방 소품을 만들고 어려운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할매들의 따뜻한 마음이 시민들에게 희망으로 전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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