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정보화 교육기회가 부족한 지역 농업인들의 정보화 능력을 향상시키고 정보화를 접목한 농가경영으로 지역 농가가 소득증대를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1일부터 2008년도 농업인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농업인 정보화 교육은 농업인들의 편의를 위해 1월 ~ 3월, 11월 ~ 12월까지 농한기 야간 위주로 실시하게 되는데, 지난 21일 농업기술센터 정보화 교육장에서 농업인 24명을 대상으로 한 야간 정보화 교육과 상리면 도촌리에서 농업인 15명을 대상으로 한 이동정보화 교육을 시작으로 2008년도 교육이 시작되었다.

21일 개강식에 참석한 황부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 농업인들의 보다 나은 삶의 질 향상과 농가경영에 정보화를 접목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는 농업에도 반드시 컴퓨터 활용이 필요한 만큼 어렵더라도 열심히 배우고 익혀서 정보화 능력을 농가경영에 활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지난해 10회에 걸쳐 275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는 횟수를 늘려 13회에 걸쳐 300여명의 농업인을 교육할 예정인데 교육 내용은 1월 ~ 3월까지는 컴퓨터 기초, 인터넷 활용, 한글2002 등의 기초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11월 ~ 12월에는 기초과정 이수자 중 희망자를 선발해 홈페이지 제작 및 관리 과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과정이수자 중 우수자를 선발해 2009년도에 홈페이지 제작을 지원하여 정보화 교육을 농가의 전자상거래와 연계시킬 계획이다.

예천군에서는 교육을 희망하는 농업인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연중 교육신청을 받고 있는데 1월에서 3월까지 교육 받기를 희망하는 농업인 수가 예정인원 160여명을 훨씬 초과해 지역 농업인들의 정보화 교육 열기를 실감케 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지난 해 지역 농업인들의 정보화 교육을 위해 6,000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농업기술센터에 최신 컴퓨터, 전자칠판 등을 설치한 정보화 교육장을 신설하여 농업인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농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 횟수도 늘린 만큼 올해 정보화 교육은 어느 해보다도 지역 농업인들의 정보화 능력 향상에 더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