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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변화는 공감으로부터 ‘송파 구민청원 1주년’ - 구민 목소리 담아 ‘석면안전관리 조례’ 제정 등 운영성과 - 청원 성립요건 완화 등 구민청원 제도 활성화
  • 기사등록 2020-04-13 1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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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TV 표준방송 수도권 박상복 기자}

 

송파구민청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구민청원제도를 1년간 운영한 결과, 석면조례 제정 등 환경 분야를 포함해 총 231건의 청원이 접수 되었으며 구정참여 기회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지난해 3월부터 구 홈페이지에 <송파 구민청원>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구민청원은 소통행정을 중시하는 박성수 구청장의 민선 7기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송파 구민청원> 게시판에서는 송파구민 누구나 구정 관련 이슈, 정책 건의사항 등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1000명 이상이 공감, 지지한 청원에는 구청장이 직접 답변한다. 구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총 231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이 중 22건이 정식 청원으로 등록됐고, 지난해 10월 ‘석면관련 조례 제정’을 요청하는 청원에 1278명의 구민이 지지하며 ‘송파구 제1호 청원’이 성립됐다. 이에 박성수 구청장이 직접 답변하고, 작년 12월 「서울특별시 송파구 석면안전관리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서 구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밖에 166건은 단순 민원·질의사항으로 분류돼 담당부서가 답변했고,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신설, 올림픽공원 내 화장실 환경개선 등 43건은 해당기관으로 이관했다.

 

구가 지난 1년 간 <송파 구민청원>에 접수된 제안을 분석한 결과, 구민들은 환경과 일반행정 분야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주로 소음, 주차, 주택 등 생활밀착형 불편사항에 개선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았다.

 

구는 이러한 제안에 신속히 응답, 정책에 반영하는 등 소통행정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행정에 대한 구민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송파 구민청원>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먼저, 이달 13일부터 청원 지지기간을 기존 10일에서 20일로 연장해 청원 성립요건을 완화했다. 보다 많은 구민이 참여해 청원이 성립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청원이 접수되면 적정성 등을 검토한 후 공개하고, 공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1000명 이상이 지지하면 20일 이내에 구청장이 직접 답변하게 된다.

 

또, 게시판 이용 편의를 위해 청원 등록 시 첨부파일을 함께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밖에도 청원 처리현황을 송파TV, 소식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개하며 <송파 구민청원> 이용 활성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의 미래를 구민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청원 성립 문턱을 낮췄다”며, “구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정책을 추진하고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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