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2007년03월15일-- 서울시 푸른도시국에서는 시민들이 한층 더 가까이 다가온 새 봄을 생활 주변에서 만끽할 수 있도록 서울 시내 주요 공원, 도로변 등 봄꽃이 아름답게 피는 84개소를『서울의 봄 꽃길』로 선정·발표하고 꽃의 종류와 개화 시기 등을 알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광진구 아차산 보행녹도 야생화
서울시에서 선정한 주요『2007 서울의 봄 꽃길』은 서울숲, 허브공원, 남산공원 등 공원 25개소, 사당로 걷고싶은 녹화거리, 여의도 윤중로, 은평구 진흥로 등 가로변 25개소, 안양천, 청계천, 성내천 등 하천변 26개소, 방아다리길 및 우이천변 녹지대 8개소 등 총 84개소이며, 생활 주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가족 또는 연인들이 봄나들이 시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꽃을 보며 계절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알맞은 장소이다.
▲ 서대문구 홍제천변 개나리
이는 작년과 대비해 3개소가 증가된 것으로, 전지 등 유지관리 작업으로 금년에 꽃을 감상하기 어려운 대상지는 제외하고,새로이 꽃단지를 조성하거나, 조경사업이 지난 후 수년이 경과하여 아름다운 꽃이 예상되는 대상지를 추가한 결과이다.
새롭게 선정 된 봄꽃길 중 아차산 보행녹도는 붓꽃 등 야생화 4,500본을 심어 봄부터 가을까지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고,중랑구 신내8단지~11단지 녹지대에서는 다양한 색상의 철쭉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마포구의 성산공원과 와우공원에서는 각각 아까시꽃과 벚꽃·철쭉을, 양천구의 신트리공원에서는 금낭화, 원추리 등으로 구성된 야생화 단지를 찾아볼 수 있다.
▲ 관악구 관악산진입로 철쭉
또한 안양천변에서는 벚꽃뿐만 아니라 벌개미취 등 계절별로 다양한 식생을 구경할 수 있고, 사당로 걷고싶은 녹화거리에서는 철쭉, 벚꽃, 매화 등이 장미아치와 어우러져 서울의 주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며, 강동구의 허브공원에서는 라벤다 등 계절별로 다양한 허브가 10월말까지 방문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 강동구 허브공원 허브류
이 외에도 삼청공원과 여의도 윤중로, 광진구 워커힐길, 동대문구 중랑천 제방길, 금천구 벚꽃십리길에서 대표적인 봄꽃인 벚꽃을 만나볼 수 있고, 개나리는 인왕스카이웨이, 응봉근린공원, 방아다리길 등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중랑천과 한강둔치, 월드컵공원에서는 노란 유채꽃을, 용산구 서빙고로 및 송파구 로데오거리에서는 작은 쌀알을 닮은 하얀 꽃이 피는 이팝나무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작년 10월 무료개방해 이용객이 한층 많아진 능동 어린이대공원은 무료개방 이후 처음 맞는 벚꽃축제(4월초순 예정) 기간을 맞아 새롭게 설치한 LED 경관조명 395개가 비추는 벚꽃의 환상적인 모습이 인상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 한강 반포지구 유채
기상청에서는 올해 서울지방의 개나리와 진달래 개화예상시기가 작년보다 7~11일 정도 이른 3월 21일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벚꽃은 4월 2일 정도에 개화가 시작될 것으로 밝혔다. 유난히 극성스러웠던 꽃샘추위를 이겨내고 아름답게 피어날 꽃들을 감상하며 다시 우리 곁으로 다가올 새 봄을 만끽할 날도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