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경찰서는 급변하는 수사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과학수사의 선진화를 위한 방안으로 8일 오전 10시 서장을 비롯한 경찰서 전 간부와 수사형사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서 동편 별관 1층에서 현대식 증거분석실과 증거보관실을 갖춘 25평 규모의 과학수사팀 사무실을 개소하고, 증거물의 효율적인 관리 및 유지를 위한 증거물관리시스템(EMS : Evidence Management System) 운영에 들어갔다. .
▲ 과학수사사무실 개소
이 시스템은 범죄현장에서 수거하여 분석이 끝난 다양한 증거물에 바코드를 붙여 관련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체계적으로 보관하고, 항온·항습기와 냉장·냉동고 등을 갖춰 증거물의 변형이나 변질을 방지함으로써 앞으로 증거의 증거능력 및 증명력을 확보하는 기능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남원경찰서에서는 과학수사에 필요한 첨단장비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새로 마련된 과학수사사무실의 내실 있는 운영을 기해 관내 발생사건의 조기해결에 기여하고, 범죄환경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수사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과학적 수사기법의 정착을 통해 국민의 인권을 보장하고 나아가 공판중심주의 도입, 법률시장의 개방 등 수사환경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고 경찰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