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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2-27 10: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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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2018년 연간 소비인구 중 56.1%인 1,700만 명이 외부 유입인구이고, 소비 금액은 안동의 연간 총 매출액의 62.5%인 7,056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는 각종 행사, 축제 개최, 관광자원 개발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갖은 노력이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변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동시 경제 트렌드 보고서’는 2018년 한 해 동안 안동에서 발생한 카드거래 정보(카드 소지자 수, 결제 건수, 카드사 고객 청구지 등)를 기반으로 분석해 유입인구의 유입지역, 소비금액, 거래량 등의 특성을 분석한 자료이다.

 

안동을 찾는 유입인구는 주중보다 주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입인구의 소비가 가장 활발했던 요일은 토요일이 10.1%로 가장 높고 일요일 8.1%, 금요일 8.0% 순이다. 주말이 관광 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유입인구가 관광객임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해 안동을 찾은 유입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이 45.7%로 가장 높게 나왔고 뒤를 이어 대구광역시(16.7%), 경기도(10.9%) 순으로 조사됐다.

 

분석 결과 지역민보다 외지인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컸다. 소비인구의 비중은 유입인구가 1,671만 명으로 전체 소비인구의 56.1%를 차지한 반면 상주인구는 1,307만 명으로 43.9%에 그쳐 약 1.3배 차이를 보였다. 소비금액은 그 격차가 더 벌어져 유입인구는 총 7,056.9억 원으로 62.5%를, 상주인구는 3,943억 원으로 37.5%를 차지했다. 거래량으로 보아도 유입인구의 거래량은 1,774만 건으로 56.6%, 상주인구가 1,340만 건으로 43.4%로 유입인구가 우세하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관광객으로 대표되는 유입인구가 상주인구보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이는 관광이 지역 내 소비·유통·생산을 늘리고 자극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해내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안동시 관계자는 "관광은 지역 자체를 자원화해 유입인구의 유발을 이끌어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신뢰성 있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필요성을 재확인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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