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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신청사 이전, 신뢰와 존중 받는 의회로 거듭나야" - 조달흠 안동시의회의원 5분 발언으로 제안
  • 기사등록 2018-12-20 16:41:35
  • 수정 2018-12-20 16: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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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가 신청사 개청과 함께 지난날을 반성하고 새로운 출발점으로 만들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조달흠 안동시의회 의원은 제20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안동시의회 신청사 시대 개막! 신뢰 정치에 기반한 민의의 전당 만들자”고 제안했다.

발언에서 조 의원은 “지난 1949년 지방자치법이 제정돼 지방의회가 구성되었고, 지금의 지방자치체도가 시행되기 전, 조선시대 향회제도 등 지방에 민의를 대변하는 기관이 있던 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민의 신뢰와 존중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공무 국외연수, 지방의원 월정수당 자율화 등으로 지방의회를 없애자는 쓴소리를 듣고 있는 실정인데다 신청사 건립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으로 인해 안동시의회 역시 시민의 신뢰를 저버리고 여론의 호된 질책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의회 독립 청사 신축은 지난 1995년 안동시ㆍ군 통합 개원 이후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지만 2009년과 2012년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로 무산되고, 비효율적인 청사 배치로 많은 불편을 겪어오는 등 우여곡절 끝에 신청사 개청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안동시의회가 도청소재지로 위상을 강화하고 선도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집행부와 독립된 의회청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청사 개청을 앞두고 있는 지금이 바로, 안동시의회가 다시 비상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리라 굳게 믿고 있다"며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지난날에 과오를 되새기며 처절히 반성하며, 새로운 공간에서 새 마음으로 다시 주춧돌을 쌓아가자는 다짐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끝으로 "요란한 의회보다 조용한 가운데 내실 있는 의회, 안동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 시민으로부터 신뢰와 존중을 받는 시의회가 되어야 할 때"라며 “초심으로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의회에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다해 성숙한 의정활동으로 시민에게 보답하자.”고 마무리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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