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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20 10:29:21
  • 수정 2018-12-20 10: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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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지원하는 퇴계학당이 해가 갈수록 성장하는 안동지역 대학입학 진학실적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역 내 고교 학생 중 서울대 12명, 연세대 2명, 고려대 1명, 의대 1명, 성균관대 2명 등 다수의 학생들이 이번 대입 수시전형에서만 서울·수도권의 유명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안동의 입시실적은, 전국의 지역균형 선발을 위한 대입전형에만 의해 승패가 좌우됐지만, 2017학년도부터는 여타 수도권학생들이 지망하는 일반전형에 문을 두드릴 정도의 실력을 갖춰 2018학년도와 2019학년도 모두 합격생의 추이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런 결과는 안동시 고등학교의 교육수준이 우수한 수준에 이르른 증거로 해석됐다. 또한 이런 발전에는 고등학교 선생들의 애정 어린 노고가 빛을 발한 결과로 평가됐다. 더불어 여기에는 안동시 공교육지원 프로그램인 퇴계학당의 조력이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2년 문을 연 퇴계학당은 입시프로그램에 손이 닿지 않는 부분이 없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급변하는 입시제도에서 학생들에게 대입 준비 방향성 제시에 뜻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 비교과학습 부분에 많은 역점을 둔 퇴계학당은 학생들에게 학교프로그램을 입시와 연결지어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교육했다. 그에 따라 학생들이 공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신뢰하고 따를 수 있는 수업이 될 수 있었다. 

올해 비교과 수업의 가시적 성과의 예로 A여고 임 모 학생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논술전형에서 1,000 대 15의 경쟁률을 뚫고 최초 합격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현재 논술전형은 서울대와 고려대에서는 진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해당전형으로 진학할 수 있는 최상위 대학교에 진학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퇴계학당은 안동시민들이 수도권지역과 교육 인프라 격차로 인한 불이익을 보는 일이 없도록 자리매김할 것이며, 관리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의 진학관리부분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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