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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17 1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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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현 영주시장은 17일 영주시청 프레스룸에서 지난 4월 13일 SK머티리얼즈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와 관련해 시민들에게 담화문을 발표했다.

 

장 시장은 "지난 4월 13일 아침에 발생한 SK머티리얼즈 가스누출 사고와 관련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시장으로서 시민 여러분께 불안과 걱정을 안겨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하면서, "전체 시민에 대한 상황전파가 늦었다는 점 등 초동대처가 늦은 점에 대해서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잘못됐다"고 거듭 사과했다.

 

사고발생 후 시는 사고 직후 상황전파 메세지가 즉시 제공되지 않아 초동대응이 늦었다는 빈축을 산 바 있다.

 

장 시장은 "이번 사고를 발판삼아 해당 기업과 관련기관에 시민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강력히 촉구하고, 영주시의 재난상황 시스템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발생 후 총 5회에 걸친 관계기관 및 주민대책회의를 개최해 사고수습과 재발방지를 위해 시는 ▲두 번 다시 재발되지 않도록 SK머티리얼즈 측에 실질적인 대책 마련 촉구 ▲인근 지역주민에게 화학방호복과 방독면 제공 ▲재해보험 가입 및 의료기관 지정 요구 ▲가스탱크 감지센서를 통한 즉각 경보 발생 시스템 마련 등 주요 대책을 마련했다. 

 

장 시장은 "이와 같은 사항을 이행할 것을 SK머티리얼즈 측에 강력히 요구하였고, 관철되지 않을 시에는 공장 운영 중단 및 사업장 이전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시장은 담화문 발표를 마무리 하며 "이번 사고를 뼈아픈 교훈삼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실제와 같은 현장 훈련을 실시하고, 보다 더 촘촘한 재난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라며 "미흡한 대응으로 시민들에게 아쉬움을 남겨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리며,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반드시 실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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