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태백시, 조금씩 활기 되찾고 있는 탄광촌 - 예전 60여곳 석탄생산 광업소가 3곳으로 줄어 그 명맥유지
  • 기사등록 2007-12-07 16:07:58
기사수정
국도 32번 도로를 따라 강원도 삼척에서 태백으로 국도를 따라 달려 오다보면 해발 720미터의 높은 신리재를 넘게 된다.
 
신리재 고갯길을 조금 내려오다 보면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을 접할 수 있다. 여기가 한때 석탄생산지로 이름을 떨쳤던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 석탄 생산지 일명 탄광촌이다.
 
한때 태백시 인구 13만 명을 자랑했으나 난방연료인 도시가스와 석유에 밀려 지금은 그 명맥만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치솟는 유가로 인해 다시 연탄을 사용하는 서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 지역도 활기를 조금씩 되찾고 있는 분위기다.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 주민센터(동사무소)김태영 사무장은 “전국의 석탄생산 40%를 이곳에서 생산하고 있다.”고 했고 “한 때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탄광촌으로 불리던 이곳이 예전 60여 곳의 석탄생산 광업소가 지금은 3곳으로 줄어 그 명맥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며 매우 안타까워했다.
 
철암동을 지나 영주를 향해 국도를 5분가량 달려오다 보면 이름모를 T자 삼거리를 접한다. 이곳 우측을 보면 기암 절벽을 뚫어 만들어 놓은 터널을 발견할 수 있다. 경북 의성에서 안동으로 5번국도를 따라 가다보면 일직면 부근 국도변에 이와 비슷한 터널이 있었지만 그 곳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터널옆에는 연못같은 웅덩이가 있다. 한눈에 보기에도 푸른빛을 띄고 있는 맑은물은 금방이라도 뛰어들고픈 충동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맑아 주위경관과 더불어 매우 아름다워 지나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나날이 오르는 유가로 인해 경제적인 연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서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곳 태백시 철암동 탄광촌의 6만 인구가 다시금 13만을 능가해 옛 명성을 되찾아 활기 넘치는 도시로 각광받기를 바라는 마음과 더불어 가슴이 따스했던 옛추억과 향수에 잠시 젖어 본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1121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강산중고MTB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