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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 공천 번복은 '법치 짓밟고 도덕을 희롱하는 행위' - 김영태 더민주당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구 후보 거센 반발 일어
  • 기사등록 2017-03-20 15:55:12
  • 수정 2017-03-20 16: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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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자유한국당이 무공천방침을 밝혔던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구의 국회의원 후보를 일주만에 공천하겠다며 번복하자 지역국 후보가 반발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은 3월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의 총의와 초선 의원들의 재고 요청에 따라 경선을 거쳐 공천하기로 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구의 더불어민주당 김영태 국회의원 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자유당은 더 이상 지역구민을 우롱하지 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20일 오후 김 후보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민적 심판에 대한 반성은커녕, 부정선거로 국고를 낭비하고 주민의 신뢰를 저버린 범죄행위에 대한 뉘우침은커녕 자유당의 이름으로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것이다."며 "이러한 결정은 그들 스스로 내세웠던 기준에 비추어보면 법치를 짓밟고 도덕을 희롱하는 행위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무리 지역패권정당의 지위를 잃고 정당지지도가 바닥을 치고 있다 하더라도 공당으로서 지켜야 할 마지막 정치적 책임이 있다."며 "지금은 자유당이 후보공천을 할 시기가 아니라, 국정농단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부정선거에 대해 지역민들에게 용서를 구해야 할 때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자유당의 이성 회복을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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