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담화에서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며 "제 대통령직 임시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는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특히 "여야 정치권이 논의해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면 일정과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는 가까운 시일 안에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며 대국민담화를 마쳤다.

이번 대국민담화는 2차 대국민담화 이후 25일만에 열렸다.

한편 이날 대국민담화에 여야 정치권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이날 담화내용을 보고 향후 방향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