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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1-03 15: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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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지난달 일본 시마네현 오키섬을 방문한 후 독도 침탈 야욕의 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6월에 개관한 '구미다케시마역사관'을 둘러본 서 교수는 "기존의 오키향토관에 전시된 자료들을 모아 이 곳으로 옮긴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자료 열람 코너와 교육 및 교류실을 갖추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역사관 안내원에게 이 곳에서 행해지는 주된 일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입증할 주민들의 증언과 자료 수집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오키섬 구미(久見) 마을은 독도 강치잡이가 번성했던 곳이었고 강치 동화책(메치가 있던 섬)의 저자인 스기하라 유미코가 이곳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했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6월초 역사관 개관식에는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하였는데 특히 사카이 야스유키 내각부 정무관(차관급)과 신도 요시타카 중의원 등이 참석하여 큰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이에대해 서 교수는 "이런 역사관이 만들어졌다는 것도 어처구니가 없는데 입간판,현수막,광고판,스티커 및 심지어 맨홀뚜껑까지 섬 전체가 '독도는 일본땅'인양 홍보물이 만들어져 독도왜곡의 심각성을 느낄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오키섬 여객터미널부터 각 관광지의 안내판 및 오키섬 관련 모든 관광 안내서에는 좌측상단에 독도를 다케시마로 바꿔 일본땅으로 표기했는데 날로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잘못 인식될까봐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팀은 지난 2월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행사부터 이번 오키섬 탐방까지의 독도 왜곡 현장을 사진 및 영상으로 담아 조목조목 반박하는 '독도뉴스-3'을 제작하여 내년초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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