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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5-10 10:29:15
  • 수정 2016-05-30 10: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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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1일 대구 엑스코 오리토리움에서 개최된 2016미스터대구&2016BK오픈바디클래식에서 미스터 대구 미들급 1위, 미스터대구 근육상, BK오픈바디클래식 그랑프리를 차지한 김민준 선수(29·영남대 체육학과 졸업). 그의 보디빌딩과 인연은 남다르다.



  "운동을 처음 시작한 때가 중학교 2학년즈음 되었을 거예요. 대구시청 강효창 선수의 몸을 보고 보디빌딩을 해야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하게 되었죠. 당시 강효창 선수는 전국체전 고등부 대구시 대표였어요"



중학생 때 보디빌딩의 매력을 흠뻑 느끼고 운동을 시작한 그는 그날부터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30분 이상 웨이트트레이닝을 강행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2011년 미스터대구 미들급 2위, 2011년 대구연합생체회장배 25세 1위, 2012년 미스터대구 대학부 미들급 1위, 2012년 경북도지사기보디빌딩 그랑프리, 제50회 경북도민체전 라이트헤비급 2위, 2012년 생활체육 전국보디빌딩대회 1위, 2013년 전국춘계대학 보디빌딩 라이트헤비급 2위, 2012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보디빌딩 2위, 2013년 미스터경북 미들급 1위, 2013년 미스터경북 포즈상 등 수 많은 상을 휩쓸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그는 2014년 10월 중동으로 떠났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립 Princess Nora Univ 교직원센터 전담 트레이너로 취직해 타국에서의 생활을 이어갔다.



타국에서의 생활은 막상 쉽지만은 않았다. 과도한 스쿼트와 데드리프트 운동으로 인한 급성 허리디스크(요추4번 5번과 천추1번 디스크 추간판탈출)와 무릎 연골손상(추벽증후군)을 판정받았다.



부상과 고향을 향한 그리움이 컸던 것일까. 올해 1월 한국으로 다시 들어온 그는 운동을 포기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졌다. 그러다가 우연히 집에서 본 트로피와 상장들을 보며 가족과 스승, 친구들을 위해 다시 무대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목표를 잊지 않고 5월1일 다시 무대에 올라 힘들었던 과정을 이겨낸 가장 값진, 가장 의미 있는 상을 수상했다. 



김민준 선수는 "이번 시합을 준비하는 동안 저를 믿고 희생해준 제자 전두한, 그의 여자친구인 도이슬씨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면서 "앞으로 6월에 있을 제68회 미스터코리아에서 입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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