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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암산스케이트장, 겨울 즐기기 최적지로 뜨고 있다 - 이어진 한파로 빙질 최고, 겨울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
  • 기사등록 2016-01-21 16:37:01
  • 수정 2016-01-21 16: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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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안동시 남후면에 위치한 암산스케이트장의 얼음이 한결 두꺼워져 겨울을 즐기려는 인파도 늘어나고 있다.

전국 최고의 천연빙질을 자랑하는 이곳은 경북북부지역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성장하고 있는 ‘안동암산얼음축제’가 매년 1월 초 개최돼 왔다. 올해에는 두 차례 개막을 연기하면서 축제 개최를 시도했으나 겨울답지 않은 고온으로 안전을 우려해 축제가 취소됐다.

그러나 1월 중순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예년의 빙질 모습을 되찾자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축제를 다시 열어야 된다는 의견들이 제기됐지만 시간과 물리적 제약으로 내년을 기약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의 빙질상태는 최고로 겨울을 즐기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어 스케이트와 썰매를 타는 인파가 몰리고 있다. 또한 스노모빌에 오리모형을 달아 끄는 얼음기차도 동심을 끌고 있다.

한편 암산축제장이 남부권 최고의 겨울체험장으로 자리매김 한데는 기막힌 자연조건이 큰 몫을 하고 있다.

정면에 나지막한 자암산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고 산과 강이 맞닿는 기암절벽에는 천연기념물 252호인 구리측백나무가 신비로운 자태를 뽐내며 자생하고 있다. 절벽 아래에는 마치 동화책 속에서나 나올듯한 암벽동굴이 미천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스케이트장 뒤 쪽으로는 정든 옛 고향 동네를 연상하게 하는 암산마을이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어 한 폭의 동양화 그려놓은 듯 수려하고 미천의 두껍고 결이 고운 천연 얼음판은 겨울 체험객을 매료시키고 있다.

암산스케이트장을 관리하는 정중선(010-4501-2553) 씨는 “암산얼음축제 취소는 안타깝지만 더욱 알차게 겨울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관계자도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겨울철 최고의 축제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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