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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선비정신을 기업경영에 도입'
경상북도 여성기업인 변태희 회장 외 80여명이 10월 26일부터 1박2일의 일정으로 선비정신 연수에 나섰다. 자기발전이 곧 기업의 발전이다. 수기치인의 올바른 선비정신이 목마른 이때 기업인 스스로가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이번 체험연수는 경상북도 내 여성기업 대표 22명을 비롯해, 칠곡, 고령, 경산, 김천, 영천, 포항시 여성기업 대표자를 포함 모두 81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농암종택”에서 숙소로 정하여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 배어 있는 유교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로 삼고 호연지기를 통해서는 기업내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각오이다. 참여 기업인은 30대에서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형성되어 있어 선비문화체험연수에 임하는 자세 또한 매우 진지함을 엿볼 수 있다. 퇴계선생께서의 가르침 중에서 모든 일에 있어서는 거듭거듭 생각(思)한 뒤 실천에 옮겨야 된다는 설명에 있어서는 모두가 진지한 표정을 연출해 경영인의 진면목을 보여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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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어부들의 소리 전국에 알렸다!
영덕문화원(원장 김용술)에서 2007년 4월부터 병곡면 병곡2리 노인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땡땡땡! 실버문화학교 “동해어부들의 소리 재연”프로그램으로 지역에서 구전으로 불리던 어요가 어로작업이 기계화되고 그나마 소리를 알던 세대들이 점차 사라지고 현재는 그 소리가 거의 잊혀 지고 있었으나 이번 병곡2리의 60세 이상 노인 30여명이 매주 1회 마을공동작업장에 모여 젊은 시절 직접 어로작업을 하면서 부르던 소리를 다시모아 율동과 함께 소리를 재연하여 지난 10월 13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영덕군 문화소개의 날에 특별 공연하는 한편 10월 21일에는 한국문화원연합회에서 주관하고 전국의 77개 문화원이 참가한 2007 실버문화사랑축제가 열린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재연하여 참석한 관중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갈채를 받았다.지역에서 부르던 어요는 어로 작업과정에 따라 각기 다르며 “노 저을 때 부르는 소리” 멀리 있는 그물을 배 가까이 당길 때 부르는 “마개소리”배 가까이 온 그물을 배위로 올리면서 부르는 “그물 당기는 소리”멸치 그물을 털면서 부르는 “후리소리”그 외에도 배를 육지로 올리면서 부르는 소리 등이 있으나 이번 공연에서는 “노 젖는 소리”와 “마개소리” “그물 당기는 소리”를 율동과 함께 공연하였다.이번에 실시한 재연프로그램으로 지역에서 잊혀져가던 옛 소리를 복원한 것은 큰 성과로 여겨지나 이 소리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기위해서는 별도의 보존회를 구성하여 해변축제나 지역문화공연에 자주 재연하여 그 소리를 이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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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2007경북방문의 해!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에서는 “2007경북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실시하는 경북 주말열차가 관광객들로부터 크게 호평을 받으며 조기에 예약이 만원되는 등 인기를 얻으며 운행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북도가 방문의 해 중점사업으로 지난 7월부터 서울, 경기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해 온 경북 주말열차 Lady Bird는 신문방송과 관광객들로부터 입소문이 퍼져 해외여행 예약을 취소하고 참여는가 하면 한번 참여한 관광객이 또다시 참여하는 등 현재까지 1,200명 정도 참여를 했다. 특히, 이번 주말 청송 “주왕산 단풍 트래킹 기차여행”은 가을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로 당초 350명을 정원으로 모객 했으나 700명을 초과하여 임시열차를 투입하였으며 등 관광객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이번 일정은 무박 2일 일정으로 26일 금요일 저녁 청량리역을 출발하여 영주역에 새벽 03시경 도착, 버스를 이용하여 청송 주왕산에 50:30경에 도착하게 된다. 아울러, 경북도와 청송군에서는 이른 새벽 관광객 맞이 환영 이벤트와 참가기념으로 기념타올, 지역 특산물 청송사과와 그리고 지역봉사단체 솔차회에서 국화차 700명분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주왕산 등반 후 청송사과축제에 참가하여 사과스킨체험, 사과시식 등 다양한 체험을 하고, 오후에는 안동에 들러 재래시장투어를 하고 귀경하게 된다.이번에 운행할 Lady Bird 테마열차는 한국철도공사에서 관광을 목적으로 특수 제작한 Lady Bird열차(일명, 딱정벌레)로 앞뒤 전망실, 카페․이벤트실, 일반객실 등 총 11량으로 자연친화적인 이미지의 테마열차이다. 또한 Lady Bird 열차는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정확한 시간에 도달할 수 있는 장점과 이동하는 동안 열차내 이벤트 칸에서 관광영상 홍보물과 다양한 레크레이션이 진행된다. 참가신청 방법은 국내외 관광객은 누구나 가능하며 서울역 출발을 기준으로 하고 참가방법은 선착순으로 2007경북방문의 해 공식 홈페이지 “경북 나드리”(http://www.gbtour.net)와 대표 여행사 청송여행사로 (www. 114ktx. co.kr)전화는 1577-7788, 02-853-7787로 문의하고 신청하면 된다. 최소출발 인원은 150명 이상이며 최대인원 350명까지 모객하고, 참가자들에게는 경북방문의 해 기념품, 관광홍보물 등을 제공하게 된다. 앞으로 경북도는 이번 경북방문의 해를 계기로 시군과 관련 업체, 지역주민 등 참여 분위기 조성과 다각적인 캠페인을 전개 다시 찾고 싶은 관광경북으로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새로운 수요창출을 위한 테마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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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초중고교생 글, 그림 대회
미래 지역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의 애향심 고취와 정서함양을 위한 초중고교생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가 상주에서 열렸다. 한국걸스카우트경북연맹상주지구연합회(회장 장미향)가 주관하고 상주시와 상주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글짓기 및 그림 그리기 대회는 24일 오후 1시 30분, 상주시 만산동 소재 임란북천전적지 상산관 일원에서 관내 초중고교 걸스카우트 학생과 지도교사, 학부모, 지구위원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걸스카우트 학생들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바람직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자아개발과 건전한 인간관계, 자연과의 친화 등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00년도 처음 개최한 이래 올해 8회째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평소 갈고 닦은 글짓기와 그림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였고, 임란북천전적지를 돌아보며 옛 선현들의 호국정신과 애향심을 느끼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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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초.중.고교생 글, 그림 대회"
미래 지역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의 애향심 고취와 정서함양을 위한 초중고교생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가 상주에서 열렸다 한국걸스카우트경북연맹상주지구연합회(회장 장미향)가 주관하고 상주시와 상주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글짓기 및 그림 그리기 대회는 24일 오후 1시 30분, 상주시 만산동 소재 임란북천전적지 상산관 일원에서 관내 초중고교 걸스카우트 학생과 지도교사, 학부모, 지구위원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걸스카우트 학생들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바람직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자아개발과 건전한 인간관계, 자연과의 친화 등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00년도 처음 개최한 이래 올해 8회째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평소 갈고 닦은 글짓기와 그림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였고, 임란북천전적지를 돌아보며 옛 선현들의 호국정신과 애향심을 느끼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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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여성자원봉사대 댄스스포츠 공연
상주시여성회관 여성자원봉사대 댄스스포츠봉사반(윤귀덕 외 5명)에서 지난 23일 상주시민교회에서 열린 시민경로대학에 참가해 멋진 댄스스포츠 무료공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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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내달 상주박물관 개관
상주시 사벌면 삼덕리 소재 경천대 옆에 상주박물관이 다음달 2일 개관된다. 상주시 관계자에 의하면 11월 2일, 상주박물관 개관식을 갖고, 관람객들에게 상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상주시 사벌면 삼덕리에 위치한 상주박물관은 상주시가 99억5천100만원을 들여 지난 2003년 12월에 착공해 건축 및 전시공사를 올해 5월에 준공했다. 부지 34,800㎡에 연면적 2,643㎡의 지하1층 지상1층 철근콘크리조의 이 박물관은 현관로비와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영상실, 수장고, 관리사무실 등으로 구성되었고 건물구조가 아름답다. 보관 유물은 민속생활유물 1천500점, 고고유물 250점, 역사자료 130점, 고서적 50점, 기타 501점으로 총 2천431점.전시공간은 크게 기획전시실과 상설전시실로 나뉜다. ‘토기에 담긴 흔적, 상주’라는 주제로 개관기념 첫 특별전이 열리는 기획전시실은 토기와 청자, 분청사기 등 도자기류 유물 85점을 전시하고 있다. 상설전시실은 구석기와 신석기, 청동기유물, 사벌국과 신라문화, 불교문화 그리고 임진왜란과 조선 유교문화, 근대와 현대의 문화 유물 등 280점이 선뵌다. 특히 국내 최고 연대로 추정되는 낙동면 신상리 구석기유물과 지금까지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신석기와 청동기유물이 눈에 띤다. 상주박물관 바로 옆에 있는 전통의례관도 새로운 볼거리 25억원을 들여 부지 3,306㎡에 건평 340㎡의 한옥식 구조로 지어진 전통의례관은 내달 18일에 이곳에서 한 쌍이 전통혼례를 치른다. 상주박물관과 전통의례관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며,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500원이다. 서승용 담당주사는 “상주박물관은 상주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곳이 될 것”이라며 “문화유물과 혼례 관람, 가족단위 여가공간으로 잘 유지 관리하여 상주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가꿔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 이정백 상주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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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정신장애인의 어울림 한마당 체육대회 "
「제4회 경상북도 사회복귀시설 연합체육대회」가 2007. 10. 24 (수) 김천 신애의료재단 잔디구장에서 개최된다. 경상북도 사회복귀시설 연합체육대회는 정신장애인들이 사회적 소외와 고립을 극복하고 세상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하며, 경상북도 사회복귀시설협회가 주최하고 사회복귀시설인 김천사랑의집에서 주관하며, 도내 10개 사회복귀시설이 참가한다. 이번 체육대회는 2004년 제1회 대회 이후 네 번째 개최되며, 정신장애인의 안전과 즐거움을 고려하여 고무신던지기, 줄넘기, 화합릴레이 등의 경기와 시설대항 장기자랑, 정신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시설종사자가 함께 어우러져 건강증진과 화합을 다지는 어울림 한마당 잔치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를 통하여 정신장애인들이 사회를 향해 나가서 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부여하고, 도내 사회복귀시설 상호간의 네트웍을 구축하며, 정신장애인에 대해 편견을 해소하고 이웃으로서 보듬어 안아줄 수 있는 시민의식 향상과 사회적 분위기 형성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사회복귀시설은 정신보건법에 의하여 설치된 시설로서 ‘정신질환자를 정신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에 입소시키지 아니하고 사회복귀 촉진을 위한 훈련을 행하는 시설,을 말하며, ’생활훈련시설, ‘작업훈련시설, ‘주거시설, 등이 있다. 도내에는 10개의 사회복귀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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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유교문화박물관 2007 기탁문중 특별전
민간 소장 국학 자료의 수집과 보존을 통하여 한국학 연구의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심우영)의 부속기관인 유교문화박물관에서는 <지초향기 가득한데 문자향은 그윽하고>라는 주제로 ‘2007 기탁문중 특별전: 창녕조씨 지산문중’을 개최한다.◎ 전시 개요■ 제목: <지초향기 가득한데 문자향은 그윽하고>■ 전시내용- 16세기 후반 영남 퇴계학맥의 우뚝한 봉우리 가운데 하나인 지산(芝山) 조호익(曺好益) 선생의 학덕을 계승하고 있는 창녕조씨 지산문중에서 국학진흥원에 기탁한 자료들을 소개하는 특별전 전시물: 지산문중 기탁자료 4,000여점 가운데 선별된 총 70점■ 장소: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 기간: 2007. 10. 24(수)~2007. 12. 2(일)■ 개막일시: 2007. 10. 24(수) 11:00 ◎ 관람안내■ 관람시간: 유교문화박물관 관람시간과 동일.- 하절기(3월~10월): 09:00~17:30- 동절기(11월~2월): 09:00~17:00- 매표시간: 관람개시 시간부터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유교문화박물관의 휴관일에 맞추어 매주 월요일은 휴관.■ 특별전 내용 안내▶<기탁문중 특별전>이란?민간 소장 기록문화유산의 체계적인 정리와 보존을 위해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소중한 소장 자료를 국학진흥원에 기꺼이 기탁해 준 문중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는 한편, 기탁된 자료 가운데 선본(善本)을 일반에 소개함으로써 민족문화의 보존과 계승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려는 목적에서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전시회이다.국학진흥원은 2002년부터 기록문화유산 수집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 이래 그동안 각 문중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현재 224,000여점(고서: 72,000여점/ 고문서: 97,000여점/ 목판: 55,000여점)의 국학자료를 기탁받아 소장하고 있다.▶이번 특별전의 대상인 창녕조씨 지산문중은 어떤 문중이며, 그 가운데 자료를 기탁한 집안은 어디인가?지산문중은 퇴계 이황의 직전(直傳) 제자 가운데 하나인 지산(芝山) 조호익(曺好益) 선생을 파조(派祖)로 하는 창녕조씨의 지파(支派) 가운데 하나이다. 조호익의 시호를 따서 문간공파(文簡公派)라고 불린다. 이들 가운데 국학진흥원에 자료를 기탁함으로써 이번 특별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탠 집안은 지산문중의 종손가인 지산종택과 방계 가운데 하나인 만취당고택 두 집안이다. 이 두 집안은 지난 4월 고서와 고문서, 목판 등 그동안 대대로 보관해오던 기록문화유산 4,000여점을 국학진흥원에 기탁한 바 있다.▶지산 조호익은 어떤 인물인가?조호익曺好益(1545~1609)은 자가 사우士友이고, 호는 지산芝山, 본관은 창녕, 시호는 문간文簡이다.고려 태조의 사위로서 평장사를 지낸 창녕조씨의 시조 조겸曺謙의 25세손이다. 1545년(인종 1) 창원부昌原府 지개동芝介洞(현재의 경남 창원시 북면 지개리)에서 아버지 조윤신曺允愼과 어머니 인동장씨仁同張氏 사이에서 5형제 가운데 넷째로 태어났다.조호익의 학맥은 어렸을 때와 성장한 이후의 두 갈래로 나뉜다. 어렸을 때의 학맥은 주로 가학(家學)과 밀접하게 연관되는데, 집안의 가학 계통은 일반적으로 백운동서원(소수서원)을 세운 주세붕(周世鵬)과 그의 아들 주박(周博)의 계열에 속한다.이에 비하여 성장 이후의 학맥은 퇴계 이황과 연결된다. 17세 되던 해인 1561년(명종 16) 중형을 따라 도산서원으로 가서 입문한 이후 이황이 죽을 때까지 10여년간 문하에 드나들었다. 이 때문에 조호익의 교유관계 역시 주로 학봉(鶴峯) 김성일(金誠一: 1538~1593),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 1542~1607), 한강(寒岡) 정구(鄭逑: 1543~1620) 등 이황의 직전(直傳) 제자들과의 교유가 돋보인다.한편, 제자들로 이어지는 학맥은 주로 제자들의 거주지를 중심으로 크게 세 계통으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는 관서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학맥으로, 조호익이 관서지역에 유배생활을 하는 기간 동안 기른 제자들이다.두 번째는 서울지역의 제자들로서, 유배지로 내왕하면서 가르침을 받은 그룹이다.1586년에 입문한 청풍김씨 집안의 자제들로, 대동법으로 유명한 김육(金堉: 1580~1658)이 대표적이다. 김육은 수학기간은 짧았지만 지산의 대표 저작인 가례고증(家禮考證)을 직접 전수받았을 정도로 뚜렷한 성취를 보였다.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1599년 유배에서 풀려나 이주해 와 살던 집안의 세거지인 영천 지역의 제자들이다.이 지역의 제자들은 주로 유력문중들의 자제들이 중심을 이루었는데, 밀양박씨와 용궁전씨, 연일정씨 그리고 지산의 집안인 창녕조씨 집안이 대표적이다. 지산의 사후 이들 영천 지역의 제자들은 인근의 성주와 인동에서 학문활동을 하던 정구와 장현광의 문하로 자연스럽게 차례로 융합됨으로써 경북 남부 지역의 퇴계학맥 형성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하였다.학맥과 교유관계가 이처럼 퇴계학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까닭에 조호익의 학문세계 역시 퇴계학이 중심을 차지한다. 성리학의 중심 테제인 이기론(理氣論) 방면에서 그는 화담을 비판하고 주리설(主理說)을 근간으로 하는 퇴계의 이기론을 계승하고 있으며, 수양론에서도 ‘경(敬)’을 수기치인의 요체로 삼는 모습 등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조호익은 특히 예학(禮學)에 밝았는데, 고례(古禮)를 중시하고 예기(禮記)를 상대적으로 중시하는 특징을 보였다. 이 때문에 퇴계학파의 예학이 16세기에서 17세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정구의 예학과 함께 관절적인 위치를 점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주요 전시자료는?지산문중에서 국학진흥원에 기탁한 자료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것은 고서들이다. 이들 고서 가운데 주요 자료 50종 340책을 판본별로 나누어 보면, 활자본이 21종을 차지하는데, 여기에는 초주갑인자, 을해자, 갑진자, 병자자, 무신자로 인출한 금속활자본 18종, 훈련도감자본, 임진왜란 전에 간행된 갑인자체목활자본 등의 목활자본 3종이 있다. 또한 조선 초기 간행된 목판본 27종, 필사본 2종도 포함된다.이들을 중심으로 주목할만한 전시자료를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① 고서류*초주갑인자(初鑄甲寅字)본1434년(세종 16)에 주조한 활자로 1580년(선조 13)에 재주갑인자(再鑄甲寅字)가 주성되기까지 150여년에 걸쳐 가장 오래 사용된 금속활자이다. 이 활자로 인출한 지산종택 기탁본은 사기(史記), 의례경전통해(儀禮經傳通解), 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 한서(漢書),주문공교창려선생집(朱文公校昌黎先生集), 의례주소(儀禮注疏) 등 6종이다. 이 가운데 이번 전시에서 선을 보이는 것은 의례경전통해 이다.*을해자(乙亥字)본1455년(세조 원년)에 만들어진 동활자이다. 세조가 즉위한 뒤에 왕명으로써 안평대군이 쓴 경오자(庚午字)를 녹여 강희안(姜希顔: 1417~1464)이 쓴 글자를 자본으로 하여 개주(改鑄)한 것인 까닭에 강희안자(姜希顔字)라고도 한다. 이 활자로 찍은 지산종택 기탁본은 주례(周禮), 주례집설(周禮集說), 부석음주례주소(附釋音周禮註疏), 주자대전(朱子大全) 등 4종이다. 이 가운데 이번 전시에서 선을 보이는 것은 부석음주례주소이다.*갑진자(甲辰字)본갑인자와 을해자 등 기존 금속활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1484년(성종 15) 8월 24일에 착수하여, 그 다음해 3월에 완성된 동활자이다. 기탁본 가운데 이 활자로 간행된 것은 논어집주중정집석장도통의대성(論語集註重訂輯釋章圖通義大成),맹자집주중정집석장도통의대성(孟子集註重訂輯釋章圖通義大成),이정전서(二程全書),후산선생집(後山先生集),동국통감(東國通鑑),황조명신언행록(皇朝名臣言行錄) 등이 있다.이 가운데 이번 전시에서 선을 보이는 것은 논어집주중정집석장도통의대성(論語集註重訂輯釋章圖通義大成)이다.*병자자(丙子字)본1516년(중종 11)에서 1519년(중종 13)까지 만들어진 활자로, 기존에 사용하던 갑인자에 유실이 생기고 닳은 것이 늘어나 1515년(중종 10) 조정에서 중국판 자치통감의 가늘고 큰 자체를 바탕으로 활자를 새로 주조할 것을 건의하여 주자도감(鑄字都監)의 설치와 함께 주조한 것이다. 기탁본 가운데는 주자어류(朱子語類) 1종이며, 이번에 전시된다.*무신자(戊申字)본1668년(현종 9)에 김좌명(金佐明: 1616~1671)이 호조 및 병조의 물자와 인력을 이용하여 수어청(守御廳)에서 주성한 것으로, 갑인자의 개주 차례에 따라 사주갑인자라고도 한다.이 활자로 찍은 기탁본으로는 김육의 문집인 잠곡선생유고(潛谷先生遺稿) 1종이며, 이번에 전시된다.*목활자본이들 금속활자본 외에도 갑인자체 목활자본으로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한 국어(國語) 1종과 훈련도감자본 춘추호씨전(春秋胡氏傳) 1종, 창녕 조씨족보(昌寧曺氏族譜) 1종 등 3종의 목활자본도 함께 기탁받아 전시하고 있다.훈련도감자는 조선 선조 말기에 훈련도감에서 만든 목활자로, 임진왜란 이후 교서관의 인서기능이 마비되자 막대한 병력을 가진 훈련도감이 자급자족책의 하나로 책을 찍어 팔아 소요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만든 목활자이다.*금오좌목(金吾座目)조선후기 의금부도사(義禁府都事) 모임의 참여자 명단을 적은 책으로, 지산의 후손인 조학신(曺學臣)이 의금부도사로 제작할 때 받은 것이다. 모임을 갖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 계회도(契會圖)가 채색 그림으로 수록되어 있고, 다음에는 금오좌목이라 하여 의금부도사로 재직중인 관료의 명단이 함께 기재되어 있다.모두 4종이 기탁,전시되고 있는데, 구성과 명단은 기재 형식이 거의 동일하나 수록된 계회도는 미세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일반적으로 계회도는 일괄적으로 제작한 후 참석자들이 1부씩 나누어 간직하는 것이 통례이므로 동일한 계회도인 경우 보통 한 집안에 1책 정도가 확인되는 것이 일반적이다.따라서 이처럼 한 집안에서 유사한 계회도가 그려진 좌목이 4종이나 발견되는 것은 아주 드문 경우이다. 이는 조학신이 1767년에서 1768년까지 의금부도사로 재직하고 있던 동안에 4차례의 인사이동이 있었고, 이에 따라 전후로 모두 4종의 서로 비슷하면서 조금씩 다른 계회도가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계회도의 성립과 배포 과정을 연구하는 데 아주 좋은 자료이다. 이번에 전시에서는 4종 모두가 공개된다.②고문서류고문서 가운데는 별급문기(조말손과 의성김씨/ 1496년/ 99.0×54.8㎝/ 기탁: 창녕조씨 지산종택)가 눈에 띈다. 이 문서는 조호익의 고조인 조말손(曺末孫)과 그 처 의성김씨가 자식들에게 노비와 토지를 별급해 준 문서로서, 연대가 빨라 자료적인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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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김덕수사물놀이와 재즈의 새로운 흐름 Korea Beat Stream´ 공연
영덕군에서는 사물놀이의 대가인 김덕수와 재즈계의 거장 이정식의 ‘Korea Beat Stream´ 공연이 오는 26일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영덕군이 주최하고 예주문화예술회관과 (주)난장컬쳐스가 주관하며, 문화관광부, 복권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전국문예회관연합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26일 오후 7시 30분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단순한 퓨전 음악이 아닌 세계적인 음악의 흐름으로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세계50여개국을 순회하며 우리 전통음악을 세계문화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한 사물놀이와 동격인 ‘김덕수’, 한국적인 재즈를 보여주는 독보적인 색소폰 주자 ‘이정식’, 남사당의 혼을 재현하는 ‘한울림예술단’, 재즈보컬 ‘정말로’, 소리 ‘박종호’, 힙합팀 ‘스퀘어’등이 출현해 총 2부에 걸친 프로그램으로 동․서양 음악의 화합과 상생의 무대를 마련하는 색다른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전통 타악인 사물놀이와 서양 재즈․힙합이 접목한 공연으로 군민들의 많은 관람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티켓예매는 문화예술회관이나 강구농협(오포지점)마트, 영덕농협․축협마트와 에이스마트, 영해농협마트와 OK마트, 병곡농협마트, 후포홈마트로 문의하면 된다. 일반(어른) 7천원, 회원 및 학생 5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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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만화로 보는 의성군의회" 책자 발간...
의성군의회(의장 남동화)는 “만화로 보는 의성군의회”라는 책자를 제작하여 관내 기관단체 민원실과 각급 학교에 배부할 계획이다. 만화로 보는 의성군의회” 책자에는 지방자치제도의 설명에서부터 지방의회의 예산심의 절차와 행정사무를 감사하는 목적과 방법 뿐 아니라 의성군의회의 연혁과 회의소집 및 방법, 군의원 선출과정과 지역구 등을 만화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의성군의회는 지금까지의 의회관련 책자나 자료가 주민들이나 학생들이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 많아 의회에 대하여 잘못 알려진 부분을 바로잡고 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널리 알림으로서 의회가 주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이 책자를 제작하게 되었다 특히, 이 책자는 관내 학생들로 하여금 풀뿌리 민주주의라 일컫는 지방자치제도와 의회의 역할을 널리 알려 민주주의의 기본원리를 습득케 함으로써 어릴 때부터 민주주의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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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우리아가! 이유식 걱정 끝
울진군 보건의료원(원장 지청현)에서는 지난 16일(화) 보건교육실에서 “얌얌 이유식 교실”을 실시했다. ▲ 이유식교실 이날 교육에는 관내 임산부 및 영유아를 둔 어머니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박순늠 포항요리전문학원장(요리전문가)을 초청해“모유수유와 함께하는 얌얌 이유식 교실”이란 주제로 강의와 조리시연을 했다.보건의료원에서 군민 건강증진 프로그램(운동, 금연, 영양, 절주, 비만)의 하나로 마련된 “얌얌 이유식 교실”은 임산부와 영유아를 둔 가정에서 아기 건강에 관심 있는 부모들에게 성장발육 단계별 올바른 이유식 먹이기 정보제공과 편식예방 교육을 통해 건강한 아기가 있는 화목한 가정 활기찬 울진 만들기에 기초를 다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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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군민이 공감하는 도서 “유진과 유진”선정 선포식 가져
의성군과 의성군새마을지회는 올해의 도서로 “유진과 유진‘을 선정하고 10월 18일 의성군민회관에서 선정 선포식을 가졌다. 김복규 의성군수와 남동화 의성군의회의장, 김수문 의성군새마을지회장을 비롯한 2백여명의 새마을문고회원과 새마을 남,여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가진 선정도서선포식은 군민독서생활화를 위한 BS120운동의 일환으로 누구나가 권장할만한 도서를 선정하여 읽음으로서 군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독서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실시했다. 지난 10월10일 의성군도서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한 【유진과 유진】은 제목이 암시하듯이, 아주 어렸을 적에 동일한 사건을 겪은 동명이인인 중심인물이 서로 다른 성장과정을 거쳐 청소년기에 해후하는 매우 독특한 설정의 성장소설로서 아동의 성폭력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었으나 지루하지 않게 가볍게 읽으면서 성폭력에 관한 의미있는 접근이 될수 있도록 제시해 준 책이다. 유치원 시절에 함께 성폭력을 당한 두 중심인물 '큰유진', '작은유진'의 성장 과정을 통해 저자는 이성에 대한 고민, 세상을 뒤덮은 새로운 매체들에 대한 관심, 수다스럽고도 재기발랄한 대화 등을 통해 때로는 어른보다 더 어른스러운 사춘기 소녀들의 내면세계를 섬세하게 묘사한다. 또한 동명이인 주인공의 설정, 중학교 교실에서의 우연한 해후, 상대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또 다른 주인공의 특별한 심리 등 소설적 장치가 곳곳에 배치되어 이야기의 흥미를 더해준다. 청소년을 위한 성장동화라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사실 청소년과 청소년이 될 아이를 갖고 있는 부모들, 그리고 앞으로 부모가 될 모든 이들을 위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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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원평하수종말처리장 준공식과 함께 펼쳐진
구미시 원평1동 새마을 풍물단(단장:이순경)원 40여명은 2007년 지난 17 일부터 원평동 826-6번지 원평하수종말처리장 준공식에 발맞춰 식전행사로서 민속 전통 놀이인 풍물 한마당(지신밟기)을 신명나게 펼쳤다. 이번 원평1동 새마을 풍물단의 한마당은 『원평하수종말처리장 준공식과 도시브랜드 슬로건 YES Gumi 선포식 행사』를 빛내기 위해서 단원들이 자진하여 이루어졌으며 상쇠를 중심으로 하는 풍물단원 전체가 지신밟기,휘모리,자진모리 등 풍물놀이로 시설물의 안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장을 마련했다. 원평1동새마을풍물단은 1972년 2월부터 현재까지 매년 정월보름을 중심으로 지신밟기 등 동 화합행사에 출연하는 왕성한 활동으로 명실공히 원평동의 대표적인 풍물단이라 할 수 있다.원평1동(동장:권영환)은 이번 원평하수종말처리장 준공식에서 더욱 빛난 원평1동새마을풍물단의 수고를 격려하고 앞으로도 동뿐만 아니라 시의 대표성을 지닌 으뜸가는 풍물단을 만들어 주길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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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
주식회사 세원건설(대표이사 박세문)에서는 지난 10월 13일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 도배 및 장판 시공 자원봉사를 내용으로 하는 ‘어울림 사랑행사’를 시행하였다. 어울림 사랑행사 봉사단은 세원건설 직원 10여명이 매월 2세대씩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추천받아, 도배뿐 아니라 청소 및 말벗 봉사를 병행하고 있다. 장애인과 독거노인 각 1세대를 대상으로 시행된 이 날 행사에서는, 도배 자원봉사 뿐 아니라 위문품으로 쌀과 그릇 셋트도 함께 기증되었다. 세원건설 봉사단원들은 “작은 우리들의 노력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기쁨을 줄 수 있어서 매번 커다란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지역 내 복지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을 약속하였다. 이 날 봉사대상자로 선정된 신대선(73세,선산읍완전리)씨는 “칙칙하던 방이 새 집처럼 바뀌어서 너무 기쁘고, 내 집 일처럼 열심히 해 준 봉사단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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