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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안천 취수, 생명수 강탈하는 살인행위’
  • 권기상 기자
  • 등록 2014-10-30 18:30:18
  • 수정 2014-10-30 18: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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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시의회, 만장일치로 결의안 채택과 특위구성


안동시가 민원해결을 빌미로 취수를 위한 절차(본보 10월 23일 기사, ‘안동시장, 한밤보 취수 묵인 논란)를 진행하고 있는 성덕댐 길안천 취수문제에 대해 안동시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서 향후 진행과정과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동시의회는 제165회 임시회 마지막날인 10월 30일, 성덕댐 용수 길안천 취수반대 결의안과 취수반대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본격적인 활동준비에 들어갔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호석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안동·임하댐 양댐 건설로 이미 생태계가 파괴되고, 잦은 안개로 시민들의 건강과 농작물 피해, 개발제한 등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성덕댐의 물을 청정 길안천을 통해 퍼가겠다는 발상은 안동시민을 철저하게 기만하고 우롱하는 처사”라며 “안동지역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청정 자연하천인 길안천을 보호하기 위해 길안천에서 취수는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각오로 반대한다.”고 천명했다.

이어진 결의안을 통해 “정부는 안동시의 반대의견과 시민들의 애절한 절규를 무시한 채 지난 2012년 9월 21일 성덕댐 건설 기본계획을 변경한 꼼수는 안동시민의 생명수를 강탈하는 살인행위이므로 길안천 취수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안동시의 낙동강, 반변천, 길안천 3곳 중 낙동강과 반변천은 이미 안동·임하댐이 차례로 건설되어 이제 길안천 만이 안동의 유일한 청정 자연하천으로 남아있다는 점과 길안천 건천화에 대한 우려, 그리고 그간 정부가 추진하는 수자원 정책에 대해 막대한 피해를 예상하면서도 협조적이었는데 이제 마지막 남은 길안천 마저 내 놓으라 것은 살인행위라는 점 등을 강조하며 취수를 강력히 반대했다.

더불어 과거 안동·임하댐 건설 시 앞으로 발생할 막대한 피해를 예상하면서도 대승적 차원에서 댐 건설을 수용한 점과 포항·영천지역과 금호강 일원의 유지수 공급을 위해 임하댐 도수터널 건설을 수용한 점, 성덕댐 건설시 협조적이었던 점 등을 거론하며 길안천 취수 반대가 편협한 지역이기주의적 주장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성덕댐 용수 길안천 취수반대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채택하고 길안천 취수 반대운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취수반대특위 구성안을 발의한 김수현 의원은 “일단은 내년 5월 31일까지 활동기간을 정해 의회와 함께 시민들의 동참과 공감을 위한 홍보활동과 관련 상위기관과의 협의 활동을 추진해 나아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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