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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그윽한 빛의 마을, 하동
  • 경남편집국
  • 등록 2013-09-26 13: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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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도 고등학교 국어Ⅰ 5쪽 할애
 
천혜의 자연 경관과 지역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축제, 다양한 먹을거리를 보유한 하동군과 국제슬로시티 악양면이 내년도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다.

26일 하동군에 따르면 초·중·고 교과서와 학습교재를 전문적으로 편찬하는 지학사가 2014년도 고등학교 <국어Ⅰ> 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지리> 교과서에 각각 하동군과 슬로시티 악양면을 소개하는 내용을 수록한다고 알려왔다.

내년 1학기 처음 사용될 <국어Ⅰ> 교과서에는 ‘깊고 그윽한 빛의 마을, 하동’을 주제로 전문과 함께 △하동 이야기 △계절과 축제 △빛깔 △맛 △삶의 향기 등 5개의 소제목으로 총 5페이지(281∼258P)에 걸쳐 하동을 소개하고 있다.

‘상황에 맞는 글쓰기’의 하나로 수록되는 ‘깊고 그윽한…’은 경남·부산에서 활동하는 권기정 씨가 집필했으며, 하동을 소개하는 글과 함께 하동 8경인 형제봉 철쭉·쌍계사 가을, 특산물인 대봉감·재첩국, 평사리 들판 등 5장의 사진도 실렸다.

‘깊고 그윽한…’은 ‘하동은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가 된 유서 깊은 고장’이라고 전제한 뒤 ‘지리산을 따라 섬진강이 흐르고, 남쪽으로는 남해바다가 굽어보는 천혜의 절경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하동은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축제, 녹차·대봉감·재첩처럼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맛, 자연과 전통, 인간과 환경이 조화로운 국제슬로시티로 명성이 높은 고장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소설 <토지> 이야기와 소설의 무대 평사리 최참판댁, 하동에서 전승되는 ‘섬진강 두꺼비 전설’, ‘세이암 전설’, ‘용추 쌀바위 전설’, ‘금오산 달님 별님 이야기’ 등 관광지마다 서려있는 다양한 전설과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봄을 알리는 고로쇠 약수제를 시작으로 화개장터 벚꽃축제, 형제봉 철쭉제,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참숭어 축제 등 계절별로 색다른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축제와 고색창연한 빛의 세계 ‘하동 팔경’도 싣고 있다.

그 밖에 ‘깊고 그윽한…’에는 ‘왕의 녹차’ 야생차와 역시 왕의 진상품 대봉감, 섬진강 명물 재첩 등 하동을 대표하는 맛과 여유로운 삶의 향기가 흐르는 국제슬로시티 악양면도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지리> 교과서에는 ‘전통 촌락, 세계로 나서다’라는 제목의 사례1로 국제슬로시티 하동 악양을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는 하동 악양이 2009년 국제슬로시티에 지정됐다는 내용과 함께 평사리는 소설 <토지>의 무대이자 소설 주인공이 살았던 최참판댁을 비롯해 전통가옥, 평사리 들판, 토지문학길, 고소산성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고 적었다.

또한 이중환의 <택리지>에 ‘악양은 산수가 아름다워 사람이 살기 좋다’고 소개한 내용을 적고, 각종 차와 진상품인 대봉감·매실 등 먹을거리와 쌍계사·한산사 등 이름난 사찰이 있어 느림의 미학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하동의 아름다움은 이미 널리 알려졌지만 이젠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그 명성이 재확인됐다”며 “앞으로 하동을 더욱 가꾸고 발전시켜 군민 모두가 자부심을 갖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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