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모제에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최난경 자문위원(이선유 오가전집 연구․역주 저자), 한국판소리문화재단 박정선 이사장(명창), 구태수 자문위원(국악인), 박영일 자문위원(전 경남도의원) 등 국악 관련 인사들이 참석해 두 명창의 업적을 기린다.
정재상 사무국장은 “2010년 유성준 명창 추모비 건립과 함께 올해로 4회째 추모제를 올리고 있다”며 “근대 판소리 5대 명창 두 분이 태어나고 7명의 인간문화재를 키워낸 곳으로 하동군이 명실상부한 동편제의 무대였음을 전국에 알리고 두 명창의 업적을 기리는데 작으나마 보탬이 되고자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 국장은 “하동군과 기념사업회가 함께 노력해 올해 악양면 중대리에 (가칭)동편제명창 유성준·이선유 기념관이 건립돼 두 명창을 기릴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유성준 선생은 근대 판소리 5대 명창 중의 한분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동편제 판소리의 제왕’이라 일컬어지고 있다.
그는 구례 송우룡 문하에서 판소리를 배우고, 궁중협률사(왕실극장)에서 활동했으며, 전국 순회공연을 수차례하고, 방송출연과 판소리 앨범도 다수 발표했다.
그의 대표적인 제자로는 정광수(인간문화재), 임방울(인간문화재), 강도근(인간문화재), 박동진(인간문화재), 김연수(인간문화재), 김정문(인간문화재) 등이 있으며 그는 악양면 신대리에서 생을 마치고 악양면 중대리 905-1번지에 영면해있다.
△이선유 선생도 하동군 악양면 출신으로 근대 판소리 5대 명창 중의 한 분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판소리 다섯마당 창본 <오가전집>을 펴냈으며 동편제 명창 가운데 구한말과 일제 때에 송만갑 다음으로 많은 양의 음반을 남겼다.
또한 창악대강을 지은 기산 박헌봉(산청 출신)과 함께 판소리를 연구했다. 그는 진주권번의 소리사범으로 활동하면서 방송에 출연했으며 대표적인 제자로는 김수악(인간문화재), 박봉술(인간문화재), 신숙, 오비취 명창 등이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당시 귀명창(판소리 애호가)들의 평가는 특별했다. 그의 소리를 “신묘지경에 이르러 조선 성악의 독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