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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목원에서 동백나무를?
  • 편집국
  • 등록 2013-05-28 14: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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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태 교수(전.경북대학교 원예학과)는 30년간 선발‧육묘한 내한성이 강한 동백나무를 많은 시민들이 함께 보고 지속적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대구시에 기증했다.

지역에서는 기후여건상 내한성이 약한 상록활엽수를 보기는 쉽지 않다. 상록활엽수이며 아름다운 꽃이 피는 동백나무 또한 그러하다.

동백나무는 차나무과 동백나무속에 속하는 상록활엽수로 꽃이 크고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인기가 좋은 수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안을 따라 대청도(동백나무 자생 북방한계선)까지, 남해의 제주도와 거제도를 포함한 도서지방과 동해는 울릉도지역에만 자생하며 내륙지방에는 거의 자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지역에서도 동백꽃을 보다 쉽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상태 교수(전. 경북대학교 원예학과)가 동백나무 내한성 개체 선발 연구 등을 위해 1982년에 대청도와 울릉도 동백나무의 종자를 우리지역(동구)에 파종해 싹을 틔운 동백나무가 현재까지 자라고 있다. 이 나무들은 내한성이 강하며 오랜 세월동안 지역 기후에 적응한 나무다. 최상태 교수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동백꽃을 보고 지속적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선발‧육묘한 동백나무 173그루를 대구시에 기증했다.

대구시는 우선 올해 기증받은 동백나무가 이식 후에도 잘 자랄 수 있도록 잔뿌리 발생을 유도하는 조치(뿌리돌림)를 하고 내년 봄 동백나무 이식 최적기(4월경)에 대구수목원으로 옮겨 동백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내년에는 동백섬, 외도 등 동백나무가 많이 자라는 남쪽지방이 아닌 대구수목원에서도 늘푸른 동백숲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대구시 여희광 행정부시장은 “동백숲 조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기후에 적응한 내한성이 강한 동백나무를 지속적으로 선발‧육묘해 시가지 주요 공원 및 조경지 등에서 시민들이 보다 더 쉽게 동백나무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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