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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녹차! 천년의 향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한 제1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17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19일까지 3일간 차 시배지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개최되는 야생차문화축제는 ‘대한민국 차(茶) 산업 메카’의 토대를 구축하고자 박람회형 녹차시장(Tea Market)을 중심으로 차 산업과 차 문화가 융합한 축제로 치러진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사)야생차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주무대인 화개면 차문화센터를 중심으로 화개장터, 다원 8경, 사찰(쌍계사·칠불사), 섬진강, 악양면 등 5개의 보조무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축제가 차 산업 활성화에 주안점을 둔만큼 △마케팅(산업) 콘텐츠가 대폭 강화돼 모두 8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것을 비롯해 △대표 프로그램 3개 △체험 12개 △참여 17개 △문화 8개 △공식행사 4개 등 총 52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일정별로 보면 첫날 오전 10시 차 시배지에서 열리는 개막 헌다례를 시작으로 올해의 좋은 차 품평회, 차 학술 심포지엄, 청소년 차문화대전, 추억의 녹차거리 음악회, 우주호와 음악친구들 공연이 주무대와 녹차연구소 일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청소년 차문화대전에는 신체·심리·사회증진사업의 일환으로 다도예절 프로그램을 수행한 하동군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센터의 초·중·고 청소년 장애인 6명도 참여해 차문화대전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한다.
또 이날 오후 7시 30분에는 축제 개막행사와 함께 인기가수 설운도·강수지·박남정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주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며, 앞서 6시 30분 녹차시장 개장식이 열린다.
둘째 날에는 오전 10시 칠불사에서 개최되는 아자방 공개 고불대법회에 이어 녹차시장 게릴라 할인판매, 녹차야 놀자! ○×퀴즈게임이 오전 중에 치러진다.
오후에는 왕의 녹차 청소년 골든벨에 이어 대표프로그램인 대한민국 차인한마당과 섬진강 달빛차회가 각각 오후 2시 주무대와 밤 7시 30분 남도대교 섬진강 백사장에서 펼쳐지고, 칠불사에서는 제1회 학술발표회가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오전 10시 쌍계사 범패공연을 시작으로 녹차시장 게릴라 할인판매, 녹차야 놀자! ○×퀴즈게임이 열리고, 오후에는 대표 프로그램의 하나인 보은 찻자리(오후 1시 주무대)와 딩동댕 노래자랑에 이어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녹차시장 가두시음’을 비롯해 ‘차와 함께하는 시간여행’, 힐링 공간인 부춘 녹차길을 걷는 ‘천년다향길 투어’, 최참판댁·동정호·부부송 등을 전기자동차로 투어하는 ‘서희길상이 평사나들이’가 축제기간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개최된다.
가야의 시조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가 성불했다는 칠불사에서 ‘일곱 왕자와 함께하는 차 명상’, 녹차의 맛을 보고 우전·세작·중작 등의 차 종류를 맞히는 ‘녹차의 미(味)를 찾아라’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차 시배지에서 다송 조형물을 인증샷으로 찍어오면 기념품을 주는 ‘동다송 인증샷’, 동정호에서 추억의 엽서를 쓸 수 있는 ‘동정호 사랑의 느린 우체국’ 같은 참여 프로그램과 녹차 관련 토피어리나 이야기 안내판을 제작·설치하는 ‘왕의 녹차 이야기공원’도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차 생산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차의 대중화를 위한 방문객 참여·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신설·강화한 만큼 차 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대중화의 세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