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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성덕댐, 길안천 한밤보 취수 무엇이 문제인가!
  • 권기웅 기자
  • 등록 2013-02-15 18: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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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시의회 길안천 한밤보 취수 반대 토론회 개최···"길안천 건천화 막겠다!"
 
안동시의회는 15일 오후 2시 안동시청 대회실에서 청송군 안덕면 일원에 건설 중인 성덕댐 용수 일부를 길안천 한밤보에서 취수하려는 한국수자원공사 계획을 반대한다며 '길안천 한밤보 취수, 무엇이 문제인가'란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토론회 주제발표에 나선 권기창 경북도립대 교수는 "안동사람들은 '댐'자만 나와도 난색을 표한다"며 "안동댐과 임하댐으로 인해 안동지역의 절반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것도 모자라 잦은 안개로 인해 농사짓기가 어렵고 교통사고도 빈발하는 등의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권 교수는 "안동댐과 임하댐 건설 당시 정부가 안동은 관광객 유입으로 인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던 어불성설을 지금 되짚어 보지 않을 수 없다"며 "양 댐으로 인해 국가와 하류지역이 이득을 본 것은 맞지만, 인구유출, 개발제한 등으로 안동은 각종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교수는 또 "이러한 상황에서 연간 30만 관광객이 찾아오고 아름다운하천 50선에 선정될 만큼 자연경관이 오롯이 보존된 길안천에서 성덕댐 방류 용수의 일부를 취수해 길안천을 건천화시키려는 수자원공사의 계획은 안동댐과 임하댐 건설 당시의 사탕발림과 다를 바가 없다"고 일갈했습니다.

주제발표에 이어 이덕승 안동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성진 안동발전협의회 위원, 김은한 안동시의원, 장대진 안동상공회의소 한밤보대책위원장, 기원 안동시 도시건설국장이 패널로 참여한 토론회에서도 성덕댐 건설자체를 부정하는 내용의 발언이 쏟아지는 등 권 교수의 주제발표와 일맥상통한 내용들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안동시의회는 이번 토론회 이전인 지난 8일 안동시민 3만5천여명의 길안천 한밤보 취수 반대 서명록을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각각 송부하고 계획을 즉각 철회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안동시의회 길안천 한밤보 취수 계획 반대 토론회를 감지한 수자원공사 성덕댐건설단은 보도자료를 내고 길안천 건천화는 없으며, 성덕댐 건설로 하천유량은 오히려 늘어날 뿐만 아니라 가뭄에도 댐 용수가 공급돼 하천 사용 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송군 안덕면 일대에 2,521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4년 완공 예정인 성덕댐은 저수용량이 2천8백만㎥로 경산, 영천, 청송 등 경북내륙지에 하루 565,000㎥ 용수를 공급하게 됩니다. 수자원공사는 이중 423,000㎥를 길안천 한밤보에서 취수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미 안동시민들은 안동댐과 임하댐이 건설된 후 극심한 피해를 보고 있어 이번 길안천 한밤보 취수 계획에 대해 더욱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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