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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민들의 숙원사업, '60년 軍철조망 뚫린다'
  • 조태석 기자
  • 등록 2013-02-07 02: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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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시설본부와 군사시설 일부 이전 합의각서 체결, 남부동 군부대 이전사업이 본격 추진..
 
영천시민들의 60년 숙원사업인 영천시 남부동 군부대 이전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영천시는 지난 5일 국방시설본부에서 김영석 시장과 정주교 국방시설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사시설 일부 이전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빠른 시일 내 사업시행자를 지정하여 남부동 군사시설(제2탄약창)의 일부이전을 위한 사업을 곧 착공할 예정이다.

영천시 남부동 일원에 주둔 중인 탄약부대는 1,892만m²(약570만평)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일대가 광범위하게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주변 주민들은 주택 증개축은 물론 축사도 마음대로 짓지 못하는 등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을 받아 왔다.

영천시도 효율적인 도시계획을 하지 못해 무분별한 각종 건축행위 등으로 인해 경부고속도로 영천IC로 연결되는 남쪽 관문의 미관이 크게 훼손되고 도시발전이 저해되어 왔다.

지난 한국전쟁 이후 60년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전혀 불가능할 것 같은 시민의 숙원을 김영석 시장은 2007년 취임 후, 줄곧 국방부 등 관계기관을 방문해 해결하여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해왔다.

영천시는 국방부와 국회 등 관련 부처에 수차례 이전을 건의했지만 천문학적인 이전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답보상태로 계속 진행되어 오다 지난해 4월 본격적으로 T/F팀을 구성하여 군사시설이전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군사시설 이전사업을 기존 일괄이전에서 일부이전으로 방법을 변경하여 국방부의 이전사업 방식 승인을 받아 사업 시행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영천시는 2013년 6월까지 군부대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를 거쳐 국방부 승인을 받아 공사에 착수하고 2014년까지 군사시설 일부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영천시는 이전 완료 후(2015년경)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와 함께 직선도로 개통하는 1차 사업을 시행함과 동시에 2단계 도시개발사업으로 민자개발사업도 계속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지난 60년 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인해 고통 받았던 시민들의 재산권 행사 보장과 함께 영천IC와 영천-상주간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직선도로 개설은 도시팽창 가속화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탄약창 뿐만 아니라 영천관내 주둔 중인 군부대와 군작전상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시민의 권익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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