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독립운동과 6.25 한국전쟁에 기여하는 등 국난 극복에 앞장선 사실을 재정립코자 책자를 발간했다.
경북도는 일제침략기 경북의병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활동상을 담은 '경북의 독립운동사Ⅰ.Ⅱ'를 발간하고 6.25전쟁 당시 어린 학생들이 누란의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자 전장에 나선 내용을 스토리텔링화한 '나라를 구한 영웅 학도병'을 발간했다.
또 올해에는 6.25전쟁 당시 가장 전투가 치열했던 경북도지역의 전투사만을 모아 '가칭 묻혀진 6.25전쟁 전투사'를 발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경북의 독립운동사' 발간과 관련해 독립유공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이니 만큼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상을 담아 3년(2011~2013년)에 걸쳐 모두 7권을 발간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6.25전쟁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자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어린 학도병들의 이야기를 엮어내 오늘날까지 학도병의 숫자는 물론, 전상자에 대한 통계마저 명확하지 않은 현실 속에서 그들의 행적을 잊지 않고자 80세 전·후의 참전 학도병들의 증언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담아 '나라를 구한 영웅 학도병'을 집필했다.
이·책은 전·후 세대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코자 도내 각 학교 및 주요 기관·단체로 배부됐다. 이후 전국 각지에서 증언록을 보내달라는 요청이 쇄도, 경북도는 1천부를 추가로 발간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낙동강전투를 비롯하여 영천, 안강, 상주, 다부동 등 당시 치열했던 전쟁지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당시 전투사 자료를 발굴·수집하고 더불어 참전용사의 무용담을 녹취해 '묻혀진 6.25 전투사'를 책으로 엮을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책자 발간은 국난 극복사를 재정립하기 위해 일제침탈기의 의병활동부터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을 거쳐 좌우이념의 극한 대립 속에서 6.25전쟁을 맞는 등 국난을 어떻게 해쳐왔는지를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물론, 경북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재발견하기 위한 교육용으로 초·중·고등학교에 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894년 갑오년에 안동에서 일어난 의병이 한국독립운동사의 시작이며, 지난해 8월 기준으로 전국 독립유공자는 1만3천44명, 그 가운데 경북출신은 2,016명에 이르고,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