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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지자체 청렴도 최하위 이유 있다!
  • 권기웅 기자
  • 등록 2012-11-29 23: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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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상필벌 공정성 대두···감사과 조직개편 가능성 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청렴도 평가에서 안동시가 최하위 등급을 기록한데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012년 행정사무감사 마지막 날인 29일 안동시 행정지원실을 상대로 한 안동시의회 총무위원회 감사에서 김정년 의원은 조직을 총체적으로 관리할 책임이 있는 부시장의 답변을 듣고 싶다며 출석 요구했다.

출석요청을 받은 최종원 안동시 부시장이 감사장에 자리하자 김정년 의원은 "올해 안동시가 지방자치단체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는데, 그만큼 조직이 부패돼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 아니냐"며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지 물었다.

최 부시장은 "안동시가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듣고 많이 놀랐다"며 "최근에 안동시 공무원들의 비위사실이 속속 밝혀지면서 그런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전체 공무원을 관리·감독하고 사무를 총괄하는 것은 물론, 인사위원회 위원장 위치에 있으면서 기존에 발생한 음주운전 사건과 시유지 판매 대금을 횡령한 사건 등에 대해 신상필벌을 공정하게 시행했다고 생각하는지 최 부시장에게 질문했다.

최 부시장은 신상필벌은 제도권에서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상부기관 감사 지적사항으로 체육시설과 관련해 공금을 유용한 사건, 심의도 없이 특정인에게 임대한 사실을 알고 있는지 되물었다.

또 김 의원은 일감몰아주기로 문제가 됐고, 채용에 있어서도 특혜가 있었다는 모 공무원을 업무에서 배제시켰다가 다시 복귀시킨 이유, 업무인수인계 과정에서 이전 근무자의 비리사실을 밝힌 두 공무원에게 포상은 됐는지 물었다.

최 부시장은 "정말 불미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인수인계 과정에서 발생한 일들은 포상대상이 아니다"라며 "회계분야 공무원이 2년 이상 한 자리에 머물지 못하게 하고 내부적으로 감사, 감찰 기능을 강화해 공무원 비리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와 더불어 김 의원은 올해 징계위원회가 몇 번이나 열렸는지 물었다. 최 부시장은 "올해 징계위원회는 4번 열렸다. 징계숫자가 많은 것은 공무원들이 음주운전으로 자주 적발되기 때문인데, 음주운전 징계수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원호 의원은 안동시가 계약직을 포함해 1500여명으로 구성된 방대한 조직인대 비해 감사기능이 턱없이 약한 것 같다고 의견을 내놨다. 이에 최 부시장은 "안동시 규모정도면 감사과가 있어야 된다. 현재 기획예산실에 감사계가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다"고 인정했다.
<관련기사=지자체 청렴도 영주·안동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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