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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영상미디어센터 부실 운영 수술대
  • 권기웅 기자
  • 등록 2012-11-24 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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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 예산 1년 사이 3배 가까이 껑충···낭비된 예산 2천만원 회수되기도
 
김준한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장이 이사장으로 재임했던 안동영상미디어센터의 부실 운영 실태가 낱낱이 파헤쳐졌다.

지난 23일 오후 2시 안동시청 3층 안동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김은한 의원은 안동영상미디어센터가 의회 차원의 특별감사를 받아야 한다는데 공감하는지 김자현 전통산업과장에게 물었다.

김 과장은 공감한다면서 올해 시 감사기관에서 특별감사를 시행해 여러 가지 지적사항이 나왔다고 답변했다. 또 영상미디어센터 부실 운영으로 낭비된 2천만원 상당의 예산을 회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자료와 올해 영상미디어센터 운영실적 자료를 비교하던 중 실경뮤지컬 왕의 나라에 대한 문제점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왕의 나라는 5회 공연에 2만8천여 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았다. 올해는 8천여 명이 왕의 나라를 관람했는데, 비가 와서 2일은 공연을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원된 12억원의 예산 중 남은 돈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자현 전통산업과장은 "비가 온다는 가정을 염두에 두고 공연을 준비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공연을 하지 않더라고 인건비, 제반 대여 장비 등에 소요되는 예산을 집행하지 않을 순 없다"며 "왕의 나라가 올해 처음 유료화 돼 4천6백만원의 수익을 창출하기도 했다"고 답변했다.

김 과장의 답변을 들은 김 의원은 "영상미디어센터 지난해 인건비가 1억4천만원, 올해 3억7천만원, 지난해 일반 운영비 1억9천만원, 올해 2억5천5백만원, 이게 가능한 일이냐"며 "영상미디어센터 예산정산내용은 경영전문가나 아인슈타인이 와도 계수를 맞출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특정 개인에 의해서 예산이 소모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며 이번 영상미디어센터의 문제점을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김 의원은 e스포츠와 관련해 3번째 대회를 개최하는지 물었다. 김 과장은 내년도에는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며 담당 과장으로서 판단해볼 때 e스포츠는 투자대비 성과가 적어 안동엔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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