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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한 안동시의원 축조위·영상미디어센터 '특감' 요구
  • 권기웅 기자
  • 등록 2012-10-31 02: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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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안동시 연 330여 종류의 행사 및 축제에 123억9천4백만원 지출
 
제149회 안동시의회 임시회가 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9명의 의원들이 시정질문에 나섰다. 이중 김은한(옥동, 송하) 의원은 다른 의원들과는 달리 '예산줄이기' 시정질문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30일 열린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내년 대단위 행사와 관변단체 연례행사 등을 탈춤축제기간에 포함시켜 진행할 의향이 있는지 권영세 안동시장에게 답변을 요구했다.

이어 시민을 동원하기 위해 섭외되는 가수나 배우, 짧은 시간 폭죽사용 등을 내년 한해만큼 이라도 자제할 계획이 있는지,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이하 축조위)와 영상미디어센터가 시의회에서 주관하는 특별감사를 받을 용의가 있는지 물었다.

김 의원은 "재정자립도가 전국평균 51%인데 비해 16%나 떨어지는 안동에서 연 330여 종류의 행사 및 축제가 진행되고 있다"며 "여기에 사용되는 예산이 지난해에만 123억9천4백만원"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10일간의 축제행사를 위해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11명의 상근직원이 연중 근무한다는 것은 고비용, 저효율"이라며 4명의 상근직원이 있는 안동문화원과 통합할 것을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권영세 안동시장은 "행사특성과 개최시기를 고려해야 할 행사를 제외하고 2013년 대단위 행사와 관변단체 행사는 가능한 탈춤축제기간에 포함시키겠다"며 "공동개최로 비용절감의 장점은 있지만 탈춤축제의 정체성에는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또 가수나 배우, 짧은 시간 폭죽사용에 대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원하고 있어 일방적으로 중단하기에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해 사실상 김 의원의 질문을 일축했다.

시의회 차원의 축조위와 영상미디어센터 특별감사 시행에 대해 권 시장은 "축조위는 감사원, 행정안정부, 경상북도 등 상부기관의 수감대상 기관으로 당연히 시의회가 주관하는 특별감사 대상"이라고 답변했다.

권 시장은 "축조위와 안동문화원을 통합하는 문제는 두 기관의 설립목적과 사업범위 등에서 차이가 있어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축조위는 탈춤축제 뿐만 아니라, 탈춤공원에서 개최되는 각종 이벤트 행사를 지원하고 있음은 물론, 관광지별 문화해설사 관리와 관광안내, 관광관련 자료수집과 홍보물을 제작해 안동축제·관광 등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있다"고 두 기관의 통합을 거부했다.

한편 김 의원은 시정질문 막바지 의원생활이 끝날 때까지 질문을 이어가겠다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테스크포스' 팀 운영경과를 서면으로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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