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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에 신장이식, 안동 신규임용 공무원 화제
  • 조현규 기자
  • 등록 2012-10-15 15: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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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 ‘아들 몸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준 것 같아···’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아버지(김운동·52세·의성군)에게 자신의 신장을 떼어준 신규임용 공무원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10월 15일자로 안동시청 체육관광과에 신규임용된 김대호(23세)씨다. 김 씨는 신부전증으로 투병중인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신장을 이식하기로 마음먹었다.

김 씨는 자신의 신장이 아버지에게 이식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자 한 치에 망설임 없이 수술대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굳게 마음을 먹은 김 씨는 지난달 14일 대구 동산병원에서 아버지와 함께 수술대에 올라 성공적으로 신장이식 수술을 마쳤다. 아들의 효행 때문인지 김 씨의 아버지는 병세가 빠르게 호전돼 수술 2주 후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아들의 신장을 이식받은 김운동씨는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쳐 기쁘지만 아들의 몸에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준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면서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 씨는 해양대학교를 중퇴하고 군입대 후 2012년도 9급 행정직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 최종 합격했다. 김 씨는 지난 9월 5일 신규임용을 받기로 돼 있었지만 임용을 연기하고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했다.

신규임용자의 미담 소식을 보고받은 권영세 안동시장은 “김 씨와 부친의 건강이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면서 “공직생활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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