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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경기도 호조.7월 서비스 생산 9.8% 증가
  • 장근의 기자
  • 등록 2007-08-31 02: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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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9개월만에 최고…도·소매업 생산은 7.1% 늘어
경제회복이 본격화면서 자영업자들이 종사하는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개인서비스업 등의 체감경기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내수 실물 경제를 나타내는 서비스업 생산이 지난달 2002년 10월 이후 4년9개월만에 최대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출기업과 금융 등 일부 업종에만 한정돼 있던 경기회복이 내수 민생 업종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신규 취업자 수가 6,7월 2개월 연속 정부 목표치(전년 동기 대비 30만명 증가)를 넘어서는 등 고용여건이 좋아지면서 내수 소비가 살아나고, 이에 따라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개인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들의 소득이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7월 서비스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 늘어나 지난 3월 이후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같은 증가율은 11.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지난 2002년 10월 이후 최고치이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 오락·문화·운동관련 서비스업, 운수업 등에서 증가세를 주도한 가운데, 부동산 및 임대업, 사업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도 전달에 이어 증가세가 확대됐다. 금융·보험업의 경우 대부분의 업종에서 호조를 보여 지난해 7월에 비해 22.0% 증가했으며, 오락·문화·운동관련 서비스업도 영화 관람객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15.1% 늘어나는 등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자영업의 주요 업종인 도·소매업 생산은 자동차판매·차량연료소매업, 도매업 등의 판매호조로 인해 작년 같은 달 대비 7.1% 늘어 전달의 증가율(3.7%)에 비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자동차 판매가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도매업에서 건축자재와 철물(15.9%), 기계장비와 관련용품(9.1%), 가정용품(5.9%) 판매가 늘어났고, 소매업에서는 가정용기기(16.1%)와 의약품(11.4%) 판매가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좋아졌다.

숙박.음식점업에서는 휴양콘도운영업(16.8%)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여관업(5.2%)과 호텔업(4.1%)도 상당히 늘었으며, 개인 서비스업(이.미용 목욕 세탁 예식 등)은 지난 6월 증가율이 0.6%에 불과했으나 7월에는 2.2%로 높아졌다.

수출입 물동량 증가로 인해 운수업(10.4%)도 전달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됐고, 부동산 및 임대업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 늘어났다.

또 사업서비스업은 사업지원 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의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7.0% 증가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0.8% 감소했다. 교육서비스업은 전년동월대비 5.6%, 전월대비 1.3% 증가했다.
 
최인근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그동안 둔화 내지는 상대적인 부진을 보였던 도·소매업과 개인서비스업, 숙박업과 음식점업 등 체감경기와 밀접한 업종도 증가세가 소폭 확대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7월 산업생산과 서비스업 활동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정부와 연구기관들이 예측한 하반기 경기회복 가속화 전망은 더욱 힘을 얻게 됐다. 수출과 내수소비, 서비스업 활동 등 실물경기 전반에 강한 상승탄력이 붙고 있기 때문이다.

김석동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로 인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내수지표 개선이 보태져 경기회복에 한층 탄력이 붙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증명하듯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제조업의 전망BSI는 95로 8월(89)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7월(86)부터 시작된 상승 추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4월(97)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기업들의 경기전망지수가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대기업(5포인트 상승)보다 중소기업(7포인트 상승)이 느끼는 분위기가 더 좋았고, 수출기업(7포인트 상승)과 내수기업(6포인트 상승) 가릴 것 없이 모두 경기를 좋게 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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