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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구미 지역 최대 ‘아도사끼’ 도박단 소탕
  • 조태석 기자
  • 등록 2012-03-13 03: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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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산에 도박장인 '하우스'를 설치한 뒤 억대의 속칭 '아도사끼'도박을 한 혐의를...
 
대구지검 김천지청(지청장 이석환)은 산 속에 천막을 치고 6개월 동안 억대 도박판을 벌여온 김천·구미 지역 최대의 아도사끼 도박단을 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천지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1년 10월부터 최근까지 경북 구미, 김천지역 야산에 도박장인 '하우스'를 설치한 뒤 억대의 속칭 '아도사끼 고스톱'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번 도박사건에 관련된 38명 중 핵심 조직원 8명을 전원 구속기소하고 도박자 등 관련자 13명은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17명을 전국에 수배했다.

구속된 허씨 등 8명은 개조한 트럭에 천막, 발전기 등을 싣고 다니며 심야 시간대 인적이 드문 야산에 대형 도박장을 설치하고 매일 '선수' 40여 명을 승합차로 실어나르며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총책인 설계사, 도박장을 관리하는 창고장, 무전기를 들고 망을 보는 문방, 판돈을 배분하는 상치기, 도박자금을 꿔주는 꽁지 등으로 역할을 나눈 뒤 도박 경험이 없는 가정주부들을 끌어들여 사기 행각을 벌였다.

또 일반 가정주부들은 도박 빚을 떠안아 가정을 파탄 시키고 승합차로 도박장 입구에 바리 케이트를 쌓아 경찰의 단속까지 무력화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에 검거된 구미지역 최대 폭력조직인 ‘효성이파’의 실질적 두목 A 씨와 조직원들은 도박판에서 조직의 세를 이용해 직접 도박에 가담해 돈을 챙기기도 하고 부하 조직원들을 시켜 도박자금을 빌려주고 고리를 뜯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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