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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질문도 국회의원 통제받는다?
  • 권기웅 기자
  • 등록 2012-02-14 16: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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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시의회 정훈선 의원 새누리당 탈당···"주민들과 함께 생활정치 펼치겠다!"
 
"시의원은 사무감사, 주민대표 등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한다. 그 중에서도 시정질문이라는 권한이 있는데, 지난해 시정질문한 내용을 두고 현직 국회의원은 자신의 정책에 반(反)한다는 이유로 측근을 통해 '그런 질문을 왜 하냐'고 문제 삼았다"

안동시의회 정훈선 의원(옥동, 송하)은 14일 오후 2시 안동시청 브리핑에서 새누리당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히며, 시의회는 국회의원 아래에 있는 사당(私黨)에 불과하다고 못 박았다.

정 의원은 "지역의 주요현안과 진로에 관한 발전전략이 소수의 결정권자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며 "민주적인 정치행태의 중심에는 일인일당의 비민주적인 정치행태가 말뚝을 박고 있다"고 피력했다.

정 의원은 또 "정당공천에 얽매이지 않고 지방자치와 분권의 발전, 주민복지를 위해 자유롭게 시의원 활동을 펼치겠다"며 새누리당을 탈당하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정 의원은 한나라당 공천으로 시의원에 당선된 후 탈당하는 것은 배반이 아니냐는 주변의 시선들에 대해 "잘못된 정치구조 속에서 반듯한 의정활동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초선의원이 집권여당 탈당을 결심한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니 주민들과 함께 생활정치를 펼치겠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의원은 "지금부터라도 대학과 청년시절부터 꿈꾸어 왔던 풀뿌리민주주의의 활성화, 개혁과 민생에 대해 헌신하고자 하는 열망을 그대로 간직하고 싶다"며 "민심의 바다에 한 몸을 던지는 심정으로 남은 임기동안 뜻이 맞는 분들과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의원이 총선을 2달여 남긴 현시점, 세(勢)가 기운 새누리당을 탈당한 행보에 대해 다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는 이율배반적 주장도 제기됐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주민을 위하고 지방자치를 발전시킬 수 있다면 민주통합당, 진보신당 등으로도 옮겨갈 용의가 있다고" 밝혀 '다른 목적 달성'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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