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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게 신장이식한 '효자 소방관'
  • 손호동 기자
  • 등록 2012-02-02 02: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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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3월 경북소방에 입문, 어머니를 가까이에서 병간호하기 위해 예천119안전센터...
신부전증을 앓는 어머니에게 신장을 떼어준 30대 소방관의 효심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문경소방서 예천119안전센터의 이제현(30) 소방교.이 소방관은 지난 1월 9일 오전 서울아산병원에서 3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자신의 신장 한쪽을 어머니에게 떼어줬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끝낸 이 소방관과 그의 모친 최씨(52세)는 현재 퇴원하여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이 소방관의 모친은 2008년부터 신부전증을 앓아왔고, 최근 들어 부쩍 기력이 빠지는 등 상태가 나빠졌다.

이 소방관은 지난 2005년 소방관의 꿈을 안고 경북도립대 소방방재전공에 입학하여 2007년 3월 경북소방에 입문하여 조금이라도 어머니를 가까이에서 병간호하기 위해 고향인 예천119안전센터에 근무하게 되었다.

이 소방관은 한 달 전, 어머니가 신장이식을 받으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고 판단해 자신의 신장을 이식기로 마음을 굳혔다.

어머니와 가족들은 이 소방관의 결정에 반대했지만 '집안 어른이 건강해야 가정이 편하다', '어머니의 건강이 곧 가족의 행복'이라고 설득하는 이 소방관의 결심을 꺾지는 못했다.

이 소방관은 "수술이 잘돼 어머니가 건강하다고 하니 무엇보다 기쁘다"며 "앞으로도 건강을 유지해서 좋은 것들 많이 보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소방관은 2010년 11월 결혼하여 아내 박씨와 두 살배기 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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