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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하동시대’ 활짝 열겠습니다!
  • 경남편집국
  • 등록 2012-01-02 14: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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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11년이 저물고 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는 안팎으로 힘들고 험난했던 일들이 많았다. 연초부터 시작된 자연재난으로 온 국토에 큰 상처를 입혔으며, 특히 하동은 한 달에 두 번이나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기도 했다.

한·미 FTA 체결로 농업 분야가 시험대에 올랐고, 유럽발 재정위기는 국내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됐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은 남북문제는 물론 주변 강대국의 역학관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 가운데 새해도 국내·외적으로 정치 일정이 숨 가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안으로는 제19대 총선과 제18대 대선이 이어지고, 밖으로는 미국·러시아·중국 등 주변 강대국의 정치 지도자가 바뀔 수 있는 ‘대변혁’의 시대에 접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급변의 시대에 하동군은 새해 어떤 설계를 하고 무슨 일을 중점적으로 추진할지 살펴보자. 군은 2012년을 ‘하동시대 개막’ 원년으로 잡고 민선5기 군정의 로드맵이라는 큰 그림 속에 연도별 연차적 계획이 반영된다.

민선5기 군정 로드맵은 6대 아젠다로 불리는 △첨단산업 △부자농촌 △문화강군 △명문교육 △희망복지 △경관보전 및 도시재생 등 6가지의 핵심사항으로 요약된다.

따라서 민선5기 로드맵의 중간지점인 2012년은 그 어느 해보다 역동성이 기대되는 반면 어느 정도 성과도 내야만 하는 부담을 안고 군정을 수행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군민의 입장에서 군정을 수행하면서 군민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군민과 소통을 위한 ‘사랑받는 군정’을 수행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갈사만 시동소리 제대로 울린다 = 하동의 미래를 책임질 분야는 역시 갈사만이다. 갈사만은 2003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후 8년 동안 우여곡절을 겪었다.

1997년 현대제철의 아픔이 있었고, 그 후에도 여러 가지 대형프로젝트가 꿈틀거리다 좌절된 쓰라린 현장이기도 하다. 그래서 갈사만에 대한 군민의 생각은 기대반좌절반이었다.

큰 꿈에는 그 꿈의 크기만큼이나 도전과 시련이 있는 만큼 비판만이 능사가 아니라 이젠 군민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한 때다. 조유행 군수도 지난달 시정연설을 통해 이 부분에 대한 견해를 밝힌 바 있다.

“SK건설과의 도급계약 후 곧 착공에 들어갈 것 같았지만 기존 업체와의 지분조정으로 다소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 50만 내·외 군민의 염원인 갈사만 조선산업단지가 내년에는 착공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행정 지원을 다해 반드시 일을 성사시켜 내겠다.”

올해는 그 호소가 현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방증하는 것이 기반시설이다. 지난해까지 갈사만 진입로 4개 노선 890억원, 폐수종말처리시설 39억원, 공업용수 10억원, 내부간선도로 개설 20억원 등 조선산단을 위한 각종 기반시설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군은 이들 기반시설을 늦어도 2014년까지는 완료할 수 있도록 추가 소요되는 국·도비 1920억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갈사만 프로젝트는 크게 두 가지로 추진된다. 하나는 첨단조선소, 나머지 하나는 세계최고의 해양플랜트와 R&D허브로 육성시키고자 하는 해양·육상플랜트 산업연구 클러스터 구축사업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지난 5월 2일 지식경제부에서 ‘산업기술연구기반 구축사업’의 대상지로 하동군 갈사만을 최종 지정한 것과 7월 6일 해양플랜트 서브 씨(Subsea) 초고압 시험인증 연계협력 구축사업대상지로 선정한 것이다.

여기에는 향후 각각 473억원과 17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 사업과 연계해 2단계로 해양·육상플랜트 연구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그 의미가 몇 갑절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FTA 극복할 체질 개선과 다양성 확보 = 한·미 FTA 체결 후 군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군은 크게 여섯가지 대안을 내놓고 있다. 첫째는 규모화농업 달성이다. 품목별 전업농을 키워 이들에 대한 맞춤식 소득증대사업과 각종 융자와 이자보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생산시설 현대화를 꾀한다. 축산·시설하우스·과일 분야의 현대화를 도모하고, 축산조사료 생산기반도 확충된다. 지금까지 꾸준히 시행해 온 기후변화 소득작목도 지속 개발하고,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가공산업 활성화와 6차 산업이라 불리는 농촌체험관광도 활성화한다.

부자어촌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정주어항 2개소 등 어촌과 어항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대치지구 연안정비사업과 같은 시설분야 이외에도 수산물 가공 및 유통사업과 마을 앞바다 소득조성사업과 같은 어업소득 증대사업이 적극 추진된다.

축산 분야에 있어서는 사료작물 종자대 지원 비율을 확대하고, 양돈사육 기반을 확충하는 등 구제역 파동이후 침체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지난해 국내 최고의 기록을 달성했던 귀농프로젝트는 ‘대한민국 귀농밸리 선포식’을 통한 ‘굳히기’ 작전에 돌입된다. 올해 150세대 이상을 목표로 각종 귀농정책에 불을 당긴다.

◇여수엑스포 최대 수혜 자치단체 부각 = 올해는 하동관광의 획을 긋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5월 12일부터 4개월간 열리는 여수엑스포 기간에 하동을 찾는 관광객은 400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예상되는 방문객의 40%선이다.

이를 위해 군은 3년 전부터 ‘엑스포는 여수에서 관광은 하동에서’라는 공세적인 슬로건을 활용해왔다. 특히 올해는 엑스포에 대비해 ‘음식문화 개선의 해’로 선포하겠다는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 군의 관광수준을 대폭 향상시킬 뿐 아니라 체질까지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입식테이블, 주방 안이 보이도록 CCTV를 설치하고 특히 친절에 신경을 쓸 계획이다. 외국인 수용태세도 한층 강화된다. 다소 미흡한 외국어 사인물을 대폭 정비하고 숙박시설도 정비한다.

이와는 별도로 관광인프라 구축사업도 지속된다.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사업에 본격 착수해 내년까지 완공하고, 하동호에 체류형 생태체험장을 마련하며, 중저가 숙박시설, 농촌문화시범마을 육성, 에코빌리지도 1개 거점마을과 10개 경유마을 중심으로 개발된다.

새로운 명소로 부각될 지리산생태과학관은 내달 오픈되며, 문학수도 선포 3차년도 사업의 일환으로 문학해설사 제도 도입과 하동출신 문화예술인 기념사업도 병행 추진된다.

◇평생학습·명문교육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하동교육에도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군내 고등학교 졸업생의 대학진학률은 전국 15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상위대학 입학 증가추세도 이를 뒷받침한다.

2003년 장학재단 설립에 이어 2006년 평생학습도시 지정, 지난해 교육발전협의회까지 구성되는 등 어느 정도 교육정책의 틀이 잡혔다. 올해는 교육도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세계교육도시연합(IAEC)에도 가입해 이들 도시들과 네트워크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군의 교육정책은 크게 평생학습과 명문교육의 두 가지로 추진된다. 군이 운영할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20개 과정에 600여명이 참여하게 되고, 읍면을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40개 과정에 1500명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평생학습의 활성화를 위해 경연대회와 평생학습축제도 개최된다.

명문교육을 위해 올해 투입할 예산은 52억원 가량이다. 글로벌시대에 부응하는 영여교육이 확대되고, 무상교육도 수업료, 무상급식, 대학교 입학금지원 및 명문대 입학생 등록금 지원, 방과 후 학교 운영비 및 수업참여자 급식비 지원 등 다양화된다.

◇보편적 복지 넘어 희망 담긴 복지로 = 군은 그동안 노인·장애인 등을 중심으로 복지에 관한한 어느 자치단체보다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새해도 장애인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실시되고, 중증장애인 자립지원센터와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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