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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뮤지컬 '왕의 나라' 제작발표회
  • 권기웅 기자
  • 등록 2011-06-16 17: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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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와 스텝진 대공개··· "꿈을 이루게 됐다"··· 오는 8월24일 개봉
 
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 (재)안동영상미디어센터가 주관해 지역의 인물과 역사,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산수실경(山水實景) 뮤지컬 '왕의 나라' 제작발표회가 16일 오후2시30분 안동시청 2.5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총감독을 맡은 김준한 안동영상미디어센터이사장, 극본 최성달 작가, 음악감독 권용일, 안무감독 윤은향, 무대감독 임시춘, 음향감독 고경호, 분장감독 최미선 등의 제작진이 자리했다.

또 공민왕 역 권용일, 노국공주 역 김현주, 여랑 역 최미영, 정은숙, 손홍량 역 권순덕, 조일신 역 강신탁, 김용 역 류재룡, 수동촌로 역 이상호, 안중노파 권명순, 일직상쇠 역 강종원, 외내말순 황지현, 입향시조 역 김종호, 아역 강지원, 류애리, 이시온 등의 출연배우들도 의상과 분장을 갖추고 모습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출연배우들은 그 당시의 실제 인물을 이입시켜 최선을 다해 자신들의 배역을 소화해 내겠다고 소개했다. 특히 안중노파 역을 맡은 권명순 씨는 "뮤지컬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하지만 안동을 떠나지 않는 한 그 꿈을 이루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며 "그런데 '왕의 나라'라는 뮤지컬 오디션이 있었고 그것에 도전해 이렇게 꿈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왕의 나라 배우들 중 수동촌로 역을 맡은 이상호 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역을 맡은 이시온 학생은 대구에서 안동을 오가며 연습 중이라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처음 뮤지컬에 참여하는 배우들도 있었으며, 입향시조 역을 맡은 김종호 씨는 64세로 최고령 배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제작발표회에 자리한 권영세 안동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수실경 뮤지컬이 전국에서 가장 빨리 안동에서 시작된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지역 문화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매 공연마다 관중이 꽉꽉 들어차 대박을 만들어내는 왕의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총감독 김준한 안동영상미디어센터 이사장은 "배우와 제작진, 시설까지 순수 지역의 자원으로 이번 왕의 나라를 제작했으며, 이는 지역 일자리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며 "중앙 무대의 뮤지컬과 비교해 손색이 없도록 무대에 오르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산수실경 뮤지컬 '왕의 나라' 줄거리>

△제1막 '개국, 하늘이 열리다.'
하늘이 열리는 빛과 소리 고려 개국의 찬란한 이미지가 하늘 위에 수 놓인다. 빛과 함께 장엄한 역사가 열리는 음악이 흐르고 북과 함성, 700년 전의 소리에 고려가 전율한다.

△제2막 '혼돈'
갑작스런 홍건적의 침입으로 왕실은 흔들리고 처지를 한탄하던 공민왕과 노국공주는 파천, 몽진길에 오른다. 왕의 호위무사 홍언박, 그리고 홍언박의 호위무사 여랑... 홍언박은 정을 나누었던 여랑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뭄을 피하라고 말한다. 홍언박의 호위무사로서 그를 보호해야하는 임무가 있는 여랑은 홍언박의 진심을 읽고 고향 안어대동으로 떠난다.

△제3막 '진퇴유곡(進退維谷)'
호족 손홍량과 마을 사람들은 공민왕 일행을 반갑게 맞이하고 아낙들은 다리를 만들어 노국공주가 강을 건널 수 있도록 돕는다. 다시 만나게 된 홍언박과 안어대동당의 여랑...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새도 없이 뒤쫓아 온 홍건적과 전투를 치룬다.

△제4막 '왕이 오시네'
드디어 안어대동의 성문이 열리고 공민왕과 노국공주가 등장한다. 마을 사람들은 왕과 왕비에게 새 옷을 입혀주고 기쁨의 합창과 군무로 잔치를 벌인다.

△제5막 '권토중래(捲土重來)'
영호루 아래에서 군사훈련을 지켜보는 공민왕은 건장한 군사들 사이에서 여랑을 발견한다. 공민왕은 여자의 몸으로 전투를 이끈 안어대동의 마뜰 출신인 여랑을 자신의 호위무사로 임명한다.

△제6막 '단심가(丹心歌)'
김용과 조일신 일당이 반란군을 몰고 안어대동으로 들이 닥친다. 주인을 물려는 검은 승냥이들의 겁박은 통하지 않고 왕의 호위무사들이 이에 맞선다. 홍언박과 여랑, 김용과 조일신의 숨 막히는 대결전!

△제7막 '왕의 나라'
공민왕은 고려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기리기 위해 마뜰에 비각을 세운다. 제단 앞에서 진군을 다짐하는 왕과 안어대동당의 전사들! 안어대동의 손홍량은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다. 승리의 환호성이 동쪽의 복된 땅을 뒤흔들고 역사는 '안어대동(安於大東)'을 영원히 기억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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