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현양돈단지 주변 주민들 안동시청 앞에서 재입식 반대 항의집회··· 안동시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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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서현양돈단지 주변 주민 30여명이 안동시를 항의방문한데 이어, 8일 오전10시 안동시청 입구에서 서현양돈단지 폐쇄와 돼지 재입식 반대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서현양돈단지로 인해 주변 환경이 심각히 훼손될 뿐만 아니라, 악취와 파리로 인해 불편한 것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서현양돈단지 돼지 재입식에 대해 "결사반대"라고 외쳤다.
이와 함께 주민대표인 서현리 이장외 몇몇은 시장실을 찾아 자신들의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안동시와 서현양돈단지, 주민들의 입장은 서로 교차점을 찾기 어려울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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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안동시는 서현양돈단지에서 흘러나오는 오·폐수와 관련된 수자원공사 및 환경부 관계자들과 만나 양돈단지부지매입을 검토했지만, 단지 측이 무리하게 요구하는 금액 등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단지는 지난달 5월 중순경 서현양돈단지 앞에서 주민들이 항의집회를 할 시점에 "안동시가 무리한 금액을 요구한다고 자꾸 몰아세우는데, 정확한 금액을 제시한 적도 없으며, 공식적인 만남도 한 번 뿐이었다"고 주장했었다.
이에 시는 공식적인 만남은 한 번 밖에 없었지만, 비공식적인 만남은 여러 차례 있었다며, 단지 감정절차를 거쳐 그것에 해당하는 금액만을 지불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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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는 주민들에게 "대표협의기구를 만들어 단지 측과 장기적인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한발 뒤로 물러섰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대표협의기구를 만드는데 어느 정도 동의하는 분위기였지만 "시가 단지에 지원하는 모든 것들을 차단하고 재입식 허가도 내주지 말아달라"며 단지 폐쇄와 재입식 반대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시가 단지를 매입한다는 희망찬 계획이 언론을 통해 성급히 흘러나가면서 이번 일에 화근이 됐고 이 기회에 단지를 폐쇄해 악취와 파리떼에서 벗어나려는 주민, 폐업보상비와 투자비 등 최대한의 보상을 받으려는 단지, 주민안정·단지 적정가 매입·계획 실현의 세 마리 토끼를 쫒는 시, 이들간의 마찰은 장기전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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