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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학원 홍익인간 정신 계몽에 앞장"
  • 권기웅 기자
  • 등록 2011-04-18 01: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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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손들이 민족자존을 실천하는 교본이자 삶의 지침이 될 것
 
안동국학원(원장 김봉순)은 17일 오후2시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신흥무관학교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 개회식에는 김태웅 안동시부시장을 비롯, 이재춘 안동문화원장, 장영주 국학원장, 이영식, 김명호 경북도의원, 이재갑 안동시의원과 국학원 관계자 등 300여명이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개회사에 나선 김봉순 안동국학원장은 "애국심과 홍익정신이 살아있는 이곳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korea Spirit을 실현하는 진정한 홍익리더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장영주 국학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단군의 자손으로서 일제로부터 잃었던 강토를 되찾고 나아가 홍익인간 정신으로 나라를 다스렸던 그 정신을 회복하기를 불철주야 바랐던 선조 독립운동가들을 생각하며, 그분들의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고 오늘 우리의 나아갈 바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함께 자리한 김태웅 안동시부시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양심과 정의가 실종되어가는 오늘날의 현실에 후손들이 민족자존을 실천하는 교본이자 삶의 지침이 될 것"이라고 축사했다.

아울러 이재춘 안동문화원장 역시 "민족정신을 일깨우고 우리의 정체성을 찾아 투쟁했던 안동인의 삶을 재조명하고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일이며, 꼭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여 축사했다.
 
개회식에 이어 강윤정 학예실장(안동독립운동기념관)은 '안동 독립운동의 특징과 의의'를 주제로 "안동독립운동의 특징을 몇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는데, 1894년 갑오왜란에 대항하는 의병투쟁을 시작으로 전개된 안동독립운동은 1945년 해방이 될 때 까지 전개되었다는 점에서 독립운동의 지속성에 주목한다"며 "일제 강점 이후 만주를 중심으로 한 중국 본토, 러시아,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항일투쟁이 전개된 점과 복벽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주의 등 다양한 이념을 수용해 독립을 쟁취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다양성과 통합성을 갖춘 세계주의의 가능성이 내포되어 있음에 주목한다"고 첫 번째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두 번째 발표자인 박걸순 교수(충북대학교)는 '일제 강점기 안동인의 역사인식'이라는 주제로 "안동은 한국독립운동의 발상지이자 독립운동의 성지"라고 평가하면서 "안동인들은 독립운동을 위해 집단망명이란 특이한 사례를 보이는데, 이는 안동인들이 독립운동의 터전을 이룬 서간도지역을 우리 민족사의 무대로 인식하고 있었음을 의미하며, 그곳에 살고 있던 중국인들까지도 광범위한 범주에서 동족으로 여기고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발표자인 박성수 교수(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명예총장,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는 '민족사의 맥을 이어준 고성이씨 문중'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상고사 인식에 대한 무관심을 일제의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으며, 우리 스스로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최근 단군탄신을 기리는 강릉단오제를 세계문화제로 신청하자, 단오제는 중국의 축제라며 민감하게 반발했던 중국의 반응을 통해 그간 우리 스스로가 우리 민족의 상고사와 단군에 대해 무관심하게 잊고 살아온 댓가임을 뼈저리게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대표적인 상고사서인 '삼국유사'의 원본조차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거의 같은 시기에 고성이씨 가문인 행촌이암(고성이씨 9세)이 저술한 '단군세기'와 일십당 이맥(고성이씨 13세)이 저술한 '태백일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상고사가 집필되었으니, 끊어질 뻔 한 우리 민족의 맥을 고성이씨 가문에서 이어준 것"이라며 "조선 초에 이르러 명나라에 충성을 바치는 사대주의 유생들이 세조를 충동, 분서갱유를 단행하고 세 차례나 거듭된 상고사서 몰수령으로 후일 공개된 '천부경', '삼성기(안함로)', '단군세기(이암)', '태백일사(이맥)'등이 모두 사라지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지막 발표자인 김동환 교수(국학연구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교수)는 '단군을 배경으로 한 안동지역의 독립운동가'에 대한 주제로 "일제하 단군정신은 일제의 질곡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정신적 기둥이었으며, 특히 단군신앙의 부활체임을 자처한 대종교의 출현은 총체적 저항의 교본으로써, 문화적 위기에 당면해 있던 당시 민족사회에 희망의 지침서와 같은 구실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단군계열의 독립운동은 비밀결사 형태가 특징이며, 특히 경상도를 중심으로 한 대동청년단과 조선국권회복단이 좋은 예"라며 "이것은 대종교가 출발 당시부터 일제에 의해 철저한 감시와 억압이 있었기 때문이며, 대종교가 대동청년단·조선국권회복단만이 아니라, 귀일당·동원당(東園黨)·자유공단(自由公團)·조선어학회·해원도(解寃道) 등과 같이 철저하게 비밀결사로 움직이게 된 것도 이러한 배경과 무관치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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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4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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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06 15:30:36

    자랑스런 안동정신을 알게 된 귀한 자리였습니다.<br>안동국학원에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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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19 10:50:18

    자랑스러운 한민족의 고향이 되어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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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18 22:25:01

    안동에 이렇게 위대한 정신이 흐르고 있었음을 자랑스럽게 여기게되었습니다. 안동국학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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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18 19:53:53

    안동인의 독립운동 뿌리정신이 단군할아버지의 홍익정신임을 알고나니  안동이 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지 알 것 같습니다. 큰 깨달음을 주신 안동국학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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