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명학교 고등부를 졸업한 조해수 군(남 24)이 출신 모교에서 의미 있는 새 출발을 하게 됐다.
▲ 삿뽀르에서 개최 된 한. 일 축구경기(2009.우승) 모습.
지적장애 3급인 조해수 학생은 2011년 안동영명학교 특수교육 보조원 채용 기준에 의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2차 면접에서 최종 합격하면서 정식으로 특수교육 보조원이 돼 당당한 사회인이 됐다.
조해수 학생은 고등학교 방과 후에 학교부설 영가재활원(A4용지 제작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병으로 고생중인 어머니의 약을 사드리고 살림을 꾸려가는 효자였다.
또 재학시절 학교에서 축구선수로 활동하며,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지적장애인 축구 국가대표선수로 활약하는 등 밝은 성품과 성실한 태도로 여러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기도 했다.
▲ 조해수군 특히 지난해 졸압한 특수교육보조원 조아림양에 이어 남학생으로는 처음으로 특수교육보조원에 합격한 조해수군은 고3 재학시절 2개월간의 특수교육보조원 실습을 하는 등 취업을 위해 남다른 준비를 해왔고 후배이자 학교카페에서 봉사하고 있는 희경이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소망을 말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학생들의 입장이 되어 봤기에 누구보다도 어린 동생들의 마음을 잘 알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때문에 보조원의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편 안동영명학교 교직원들은 "조해수군이 당당하게 사회인으로 잘 적응해 나가길 바란다."며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아울러 조해수군의 특수교육보조원 취업은 장애를 지닌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모델이 되고 있다.